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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2008년 01월 25일 () 13:03:00 webmaster@mjmedi.com
   
 
길거리 춤과 발레의 환상퍼포먼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혹은 지하철역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길거리 춤 브레이크댄스가 국내 비보이들이 세계 B-Boy 대회를 석권하며 신한류 붐을 일으키는 등 당당히 문화의 한 장르를 개척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타고 SJ비보이즈(주)라는 기획사가 발레와 브레이크댄스를 결합한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이하 비사발·사진)를 선보여 인기몰이 중이다.

평소 불량학생들이나 가출 청소년들을 안타깝게 여긴 한의사 박기원 원장(51·서울 강남구 서정한의원)이 청소년들의 색다른 선도방법을 착안, 청소년들이 신나게 춤출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아예 SJ비보이즈(주)라는 기획사를 차리고 지난 2005년 11월 홍대 앞 마포구 서교동에 400석 규모의 비보이 전용극장까지 개관했다.

이를 계기로 비보이를 비롯한 힙팝·걸스힙팝·팝핀 등 다양한 스트릿댄스로 전속단원을 구성했으며, 극장 개관이후 ‘비사발’ 연중무휴 마라톤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박 원장은 “청소년선도가 목적이었지만 평소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관심이 있었던 것도 계기로 작용했다”면서 “비보이 공연을 기획하기 전에는 영화제작에도 꾸준한 투자를 해왔다”고 말했다.

‘비사발’의 스토리는 프리마돈나를 꿈꾸는 발레리나 연습실 옆 거리에 어느 날 힙합광장이 조성되면서 시작된다. 발레리나인 여주인공 소연은 힙합광장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로 연습을 방해받는 일이 자주 생겼다.
발레리나들이 길거리 댄서들에게 갖는 혐오감 못지않게 힙합광장의 댄서들 또한 자신들과는 다른 부류의 불청객 발레리나들에 대한 거부감으로 가득하다.

이에 발레리나와 길거리 댄서들은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데……. 발레리나가 거리의 춤꾼들을 무시하며 대립하다 결국 브레이크 댄스에 반해 발레를 접고 거리의 춤꾼으로 동화되어가는 과정과 비보이에 대한 사랑을 그렸다.
‘비사발’은 지난해 말 할리우드 스타 웨슬리스나입스가 한국을 방문해 공연관람 후 극찬하며 이 공연의 해외진출을 약속했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내외도 공연 관람 후 비보이 등 청소년들이 즐기는 문화콘텐츠에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일시 : 2005년 12월 9일~오픈런 / 화~금 오후 4시, 8시 / 토 오후 2시, 5시, 8시 / 일 오후 1시, 4시, 7시 (월요일 공연 쉼)
◇장소 : 서울 마포구 비보이즈극장
◇입장료 : 성인 5만원, 청소년 3만원
◇문의 : 02)323-5233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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