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에 대한 최신영양정보, 부분비만을 치료하는 체형교정의 다양한 접근법, 소아비만의 치료, 이와 동반된 ADHD, 성장관리법 등의 주제를 가지고 대한한방비만학회(회장 류은경)는 지난달 26일 경희대 청운관에서 추계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총 4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강좌에서는 1부 ‘동서의학의 새로운 비만치료 관점’을 주제로 ▲영양학적 관점에서 비만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한약재의 처방(최수용한의원 최수용 원장) ▲비만신약개발의 최근동향(동국대 의대 일산병원 오상우 교수), 2부 ‘체형교정의 새로운 접근법’에서는 ▲운동기구를 이용한 체형교정연구(레드밸런스아카데미 김소영 씨) ▲체형교정을 통한 비만치료접근법(보티메디한의원 문성수 원장)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3부 ‘소아비만 관리의 최신 지견’에서는 ▲소아비만의 진료지침 및 접근(인제의대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 ▲비만한 AD HD 아동의 치료 실제(해마한의원 백은경 원장)가, 4부 ‘한방비만치료실제’에서는 남성고도비만의 관리(바른체형한의원 진용희 원장)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발표에 뒤이은 패널토의에서는 김호준(동국대 일산한방병원 교수), 김동환(아름다운여성한의원 원장), 황미자(경희의료원 한방재활의학과 수련의), 곽창규(가로세로한의원 원장) 씨 등 4명의 패널자가 나서 ‘비만치료 한약처방 어떻게 할까’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비만치료시 단미제제의 사용 ▲타 학회지에 실린 비만에 관련한 내용 소개 ▲비만한약에 있어 사상체질적 특징에 따른 처방 ▲산후비만에 있어 안전한 비만관리방법 등에 대한 내용들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류은경 회장은 “이번 학회에서는 체중감량이 아닌 체형교정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면서 “특히 회원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바대로 여러 증상에 따른 각각의 처방이 나오기보다는 증상에 따라 표준화된 처방을 함께 공유하여 치료에 대한 객관화된 근거를 만들자는 공감대가 다시금 형성됐다”고 밝혔다.
비만학회는 학회와 파트너십을 맺게될 비만코디네이터과정1기를 모집, 성황리에 과정을 완료했으며 현재 2기 과정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또 비만에 관한 임상가이드북을 준비중에 있으며 내년 초반에는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