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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 국시 수석합격 박승찬
“항상 옆에서 격려해준 여자친구에게 감사”
2010년 02월 11일 () 16:31:44 박진우 기자 dalgigi@mjmedi.com
국시 수석합격 박승찬
   

“항상 옆에서 격려해준 여자친구에게 감사”
420점 만점에 380점 받아 전체 일등 

“부산대 한방병원 인턴에 합격했기 때문에 우선 그곳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싶습니다. 향후 진로는 아직 명확히 잡지 못해 수련의 생활을 하며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제65회 한의사 국가시험에 총 845명이 응시해서 769명이 합격했다. 그 중 420점 만점에 380점(90.5점)을 받아 전체 수석합격한 원광대 한의대 04학번 박승찬(27·경기도 분당)씨와 전화로 만났다.

그는 재수해서 한의대에 왔다. 03학번으로 연세대학교 사회계열에 입학했지만 적응을 잘 못했다고 한다. 학교와 전공을 바꾼 이유가 궁금했다. “굳이 말씀드리자면…. 사람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었습니다.” 박승찬씨는 차분히 대답했다.

“뭐, 경영이나 경제보다 의학이 사람과 보다 직접적으로 맞닿을 수 있고 효과적인 도움이 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물론 경영, 경제가 사람에게 덜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굳이 한의학을 선택한 이유가 있었을까? “어쨌든 의학과 한의학 중에 피를 덜 볼 것 같은 한의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미지 상으로 한의학이 환자와 더 밀접하게 교류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고요.”

연세대 사회계열 다니다 진로 변경
이웃에 직접 도움주려 한의학 선택
운동 통한 재활의학에 남다른 관심

독특한 공부법은 있었는지 물었다. “시험 분량이 상당히 광대하고 암기를 요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오래 기억에 남기기 위해 주변 동기들과 덩달이, 말족이라고도 하나요? 이에 대한 정확한 표준어를 모르겠습니다만…, 그것들을 만들며 즐겁게 외웠습니다.”

그는 운동을 좋아해 축구나 야구동아리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었다. 그래서 관심 과목도 운동을 통한 재활 등이다. “문형철 교수님의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교수님은 환자와 라뽀 형성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셨고, 운동을 통한 재활 등에 대한 생각을 바꿔 주었습니다.”

한의사의 당면과제에 대해 물었다. “한의학에 대해 가차 없는 비판과 비난을 날리는 네티즌을 많이 봅니다. 몇몇 글을 제외하면 그 분들의 인식만 탓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대중에게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저뿐만 아니라 한의사들의 시급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더 공부를 해야겠지요.”

“뒤에서 신경 써주시고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형, 어마어마하게 큰 도움을 준 CSH님 외 원광대 졸업준비위원회 분들, 같이 캐치볼한 준, 풋살한 주하,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 준석이형, 순창이형, 재민이형, 원석이, 같이 축구 보며 야식을 먹은 상현이형, 악화된 건강을 되돌려준 인성이, 군대 가 계신 승환이형, 국시 전후로 응원해 주신 동아리 선후배 여러분들, 6년 간 같이 생활한 원광대 본4 여러분들, 항상 옆에서 격려해준 여자친구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합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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