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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교육운동 발로 뛰는 한의사 서대현
2003년 03월 17일 () 11:02:00 webmaster@mjmedi.com
이론가보다 한사람의 '실천'이 변화의 원동력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한의사의 교복의 거품 운동의 성과가 확산되고 있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초·중고시절부터 학교교육에 회의적이었던 서대현 원장(43 대구 수경한의원·사진)은 80년대 중반 유입된 '자유교육이론'의 현실화에 뛰어 들었다. 야학교를 설립하여 교사로 활동하는 한편 초기 '대안학교' 설립에 앞장선 바 있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시민운동을 해오고 있다.

서원장은 "변혁을 위해 탁상공론은 중요치 않다"며 "이론을 현실화하는 것이 핵심이며 나는 그 '실천가'일 뿐"이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90년대 부활된 교복을 둘러싸고 대기업교복메이커와 학교와의 담합의혹 속에서 유통과정의 불하비를 확인하게 된 것은 제일여중 학교운영위원으로 현장에 있던 시기. 이 문제를 고민하던 중 타학교에서 이러한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선례가 대중화되지 못한 것에 착안. 대안을 제시하고 대중화시켜 구조적인 개선을 목표를 세웠다.

대안은 '교복공동구매'. 공급자와 소비자인 학부모가 직접 입찰구매형식으로 교복가격을 정하는 것이다.

99년 학부모와 학교측을 설득해 제일여중 교복공동구매(입찰구매)라는 성공사례를 완성했다. 2000년 YMCA시민단체에 결과를 발표와 함께 학부모의 소비자차원의 운동확산과 교복업체 변신 촉구를 가속화했다. 학부모들의 지지 속에 YMCA는 적극적으로 교복 3사의 담합과 불공정거래에 대한 제소와 교복공동구매네트워크 형성을 주도하고,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학교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서원장은 "교복공동구매운동은 학교변혁운동의 일환으로 계획하게 된 것"이라며 이미 다음 계획으로 앨범 가격 정상화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회의 부조리는 곧 개인 신체의 질병과도 연결되는 것이므로 한의사들도 사회현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서원장의 목소리를 통해 실천가로서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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