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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의학 하는 스마트 한의사 이미지 심고 싶었다”
인터뷰-TV 리얼리티 쇼 ‘더 지니어스’ 출연 화제 최연승 원장(서울 돌봄한의원)
2015년 01월 09일 () 09:28:48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지난해 10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된 ‘더 지니어스:블랙 가넷’에 한 한의사가 출연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 방송은 출연진들이 게임에서 승리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숨 막히는 심리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다. 이 프로에 출연한 최연승 원장(31·서울 돌봄한의원)은 게임 중 많은 출연진에게 공격을 받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아 시청자들로부터 ‘멘탈갑(Mental+甲의 합성어로 정신력이 강함을 뜻하는 말)’이라는 애칭도 얻었고 공진단을 방송에서 나눠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별한 경험을 한 최 원장에게 못 다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마음 다스리기 개인과제 삼아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에 출연한
     최연승 원장.


방송에선 ‘멘탈갑’ 애칭 얻어

출연진들에게 공진단 나눠주기도


▶지니어스에 출연한 계기는 무엇인가.
더지니어스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일반인 참가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 한의사라는 직업군을 대표하기 보다는 열혈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참가했다.

▶녹화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
방송 녹화가 처음이라 처음에 많이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 점차 익숙해지면서 방송도 참 재밌는 활동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특히 지니어스는 몇 시간 사이에 탈락자가 결정되는 기승전결이 명확한 서사를 경험한다는 점이 독특한 프로다.

▶출연 후 일상생활이나 진료현장에서 달라진 점은.
외출을 하거나 관공서에서 많은 분들이 알아보고 좋아해주신다. TV에서 보고 환자로 내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의원으로 장난전화가 오기도 한다(웃음).

▶시청자들은 출연자 최연승을 ‘멘탈갑’이라고 표현한다.
이제마 선생을 존경하고 많은 병이 마음에서 온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평소에 마음을 다스리는 것을 개인적인 과제로 삼고 있다. 다른 사람에 비해 멘탈이 좋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고 그저 평정심을 유지하는데 노력을 다하는 편이기는 하다.

▶출연진에게 공진단을 나눠줘 화제가 됐다.
매회 마다 탈락자가 생기기 때문에 실제 녹화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준다. 탈락자 후보를 정하는 데스매치를 경험한 후 이틀 정도 몸살이 나기도 했었다. 같이 고생하는 출연진들에게 공진단을 줘야겠다고 생각해서 갖고 갔는데 제작진이 방송에서 나눠줘도 재밌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한의사라는 직업 특성상 방송에 재밌는 모습이 연출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방송을 통해 한의사를 친근한 이미지로 심어줬다.
녹화를 하면서도 동료 한의사들로부터 욕을 먹지는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주변 동료 한의사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아 뿌듯하다. 현대 한의학을 하는 스마트한 한의사 이미지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비록 결과적으로는 아쉽게 됐지만, 만약 우승을 해 상금을 차지했다면 어디에 쓸 계획이었나.
상금 사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상금보다도 우승 자체에 대한 욕심이 더욱 컸다.

▶마지막으로 지면을 통해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응원해주신 많은 한의사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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