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학습8체질의학’을 엮은 저자 이강재의 8체질의학 임상 20년을 정리한 임상사례집이 출간됐다. ‘임상8체질의학 Ⅲ’는 이전에 나온 저자의 전작을 총망라해 팔체질의학 학습의 완성도를 추구했다.

이강재 著 행림서원 刊

이 책은 지난 2016년에 나온 ‘임상8체질의학’과 ‘임상8체질의학 Ⅱ’에 나누어 실렸던 것을 추리고, 2016년과 2017년의 사례를 추가한 것이다. 저자는 2009년에 ‘학습8체질의학’을 내면서 8체질의학 입문자를 위한 학습지침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했고, 2013년에 나온 ‘학습8체질의학 2’는 체질침 고단방에 대한 그의 깨달음을 펴냈다. 이후 ‘체질맥진’을 출간하고 이번 임상8체질의학 3를 통해 그동안의 사례를 정리했다.

시중에 전편들이 절판된 상황에서 저자는 이를 대체하기 위해 재출간이나 개정판도 고려했으나 현재의 관점에서 볼 때 이 두 책은 여러 가지로 모자란 점이 많아 이를 추리고 보강해 새로운 저작을 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임상사례 모음집일 뿐 아니라 8체질의사인 저자가 8체질의학을 공부하면서 지나온 20년을 기록한 역사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8체질의학과 체질침을 바라보는 저자의 인식과 개념이 시간을 따라 변화하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독자들은 저자가 2001년부터 2017년까지 실제 임상에서 겪어온 팔체질의학과 그 변천사, 그리고 오랜 기간 팔체질연구에 힘써온 연구자의 삶은 어떠했는지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값 7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