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대전한의대 교수들이 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한의학 교육목표와 핵심역량 설정 등을 공유했다.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설인찬)은 지난달 26일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신관 7층 대형 강당에서 ‘역량중심 한의학 교육과정 개편’에 관한 교수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오는 2020년 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를 앞둔 대전한의대는 지난 3월에 구성된 한의학교육실(한의학교육실장 정인철)을 중심으로 역량중심의 한의학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의 한의학 교육 목표, 핵심 역량, 졸업역량, 성취준거, 시기별 역량을 발표하고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또한 학교 구성원들이 보내준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 목표 및 핵심역량을 설정을 마무리 하고 임상 한의학, 기초한의학, 의생명과학, 의료인문학 영역별 세부 역량을 개발한 뒤 그에 맞는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교육학 전문가인 이해듬 교수(한의학교육실 교육평가부장)가 ‘한의학 역량기반 교육과정’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역량기반 교육의 목적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고 한의학분야의 교육이 향후 추진해야하는 부분에 대한 방향성을 보여줌으로써 현장에서 한의학 교육을 담당하는 한의과대학 교수들의 역량기반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설인찬 학장은 “교육과정 개편 워크샵을 통해 한의학 교육의 선도기관인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이 역량기반의 교육과정을 제시했다”며 “세계기준의 교육과정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더욱 선제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초를 다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