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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30): 金壽哲(1889∼1933)
일제강점기 평양에서 활동한 한의학교육자.
2019년 12월 14일 () 06:00:06 김남일 mjmedi@mjmedi.com
   
1916년 의약월보 창간호에 나온 김수철의 사진.

金壽哲은 일제강점기 平壤市에서 활동한 한의사로서 平壤醫藥講習會를 설립한 인물이다. 그의 할아버지 金信九는 평양의 거부였고, 아버지 金能元는 한의사였다. 15살의 나이로 일본에 건너가 明治學院에서 3년간 유학하였고, 1905년 평양에 日新학교를 설립하여 교육사업을 시작하였다. 1914년에 아버지와 함께 醫生免許를 취득하여 한의사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하 黃永遠의 『일제하 조선 한의계와 한의학의 식민지적 근대』,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8을 참조함.)

그는 1913년 「醫生規則」이 반포된 이후에 평양의약강습회를 설립하여 강의를 시작한다. 이 강좌는 서양의학을 위주로 하여 의생시험과 의사시험을 대비하여 개설되어 운영되었다. 1914년 6월에는 평양의약강습회 회원을 바탕으로 의생단체인 平南醫會를 조직하였다. 이 平南醫會는 기관지인 『醫藥月報』를 통해 통신교육을 실시하였고, 같은 해 12월에는 會의 이름을 朝鮮醫會로 개칭하고 平南의 順川, 平北의 定州, 龜城, 安州 등에 支會를 설립하고 조직을 확장하였다.

1910년 평양동인의원 부속의학교가 폐교되고, 1911년 평양자혜의원 의육부가 없어져 교육기관이 부실한 상황에서 평양의약강습회는 당시 관서지방의 유일한 의학교육기관이었다. 평양의약강습회에서는 통신교육도 실시하였는데, 강사로 수많은 의사들이 활동하였다.

그는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한의사들과 한의학에 입문하는 인재들의 수준 향상에 힘썼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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