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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정신치료 보완효과 크다
2003년 03월 18일 () 11:04:00 webmaster@mjmedi.com
中 周康교수, 한방신경정신과학회 발표

신경정신질환의 한의학적 치료사례가 늘면서 한의학적 치료가능성이 점차 높아가고 있다.

지난 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주관으로 열린 ‘신경정신과질병에 대한 한·중 학술대회’에서 周康(중국 상해 중의대) 교수는 50년간 신경정신분야의 중국중의약 치료 경험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중의약적 치료효과를 소개해 이런 가능성이 단순히 이상이 아님을 일깨워 주었다.

중의사이자 서의사인 周康 교수는 “지금까지 중의신경정신과의 임상응용이 보편적이지도, 만족스럽지도 못했다”면서 “학습방법에 많은 고뇌를 한 결과 서양의학의 성과를 받아들여 치료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서양의학의 급성기치료가 3년내 재발할 확률이 30~40%나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동서의학의 장점을 이용한 결과 약재의 용량은 줄이되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런 치료법은 정신분열증의 경우에도 유효하여 만성기에 서양약으로 치료하다 재발시 ‘達營片’을 응용하여 탁월한 치료효과를 얻었다고 周 교수는 설명했다.

국내 한의학계의 일부에서 뇌질환 치료시 서양의학적 치료방법을 응용하여 치료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도 중국의 연구성과에 힘입은 바 큰 것으로 보인다. 한방신경정신과학회가 주 교수를 초빙한 것도 그의 제자 황요동 교수가 쓴 ‘정신병의 중서의결합 연구’가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이종형 전 동국대 교수가 ‘신경정신과 질환의 한방적 치료의 고찰’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하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정대규 회장은 앞서 개회사에서 “신경정신과 분야에서만 50년을 임상한 전문가”라고 소개하고 “실질적으로 임상에 도움이 될만한 학술대회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밝혀 이번 대회의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 가늠케 해 주었다.

황의완 전 회장도 “1973년 내분비로 시작한 한방신경정신과학회의 발전단계가 아직도 걸음마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할 수 있는 부분은 찾아가는 게 지금 한방신경정신과학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격려했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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