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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한, 예비한의사들을 위한 교양강좌 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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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만이 길은 아니다”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공동회장 이경규·김영삼)는 4월 26~ 28일 서울 종로구 청한 3층 강당에서 ‘예비한의사를 위한 필수교양강좌’<사진>를 개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선배한의사들의 살아온 얘기와 향후 보건의료운동의 전망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개원만이 길은 아니다’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임병묵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한의사들은 개원 외에도 복지부공무원, 국제공무원, 연구원, 기자 등 다양한 진로분야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 중에서도 공무원은 법을 제안해 제도가 바뀔 수 있으며, 예산을 집행할 수 있고 국가적인 움직임에 개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공무원의 경우 대표적인 예로 WHO를 들 수 있는데, 전통의학을 알릴 수 있고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국제공무원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어학에 능통해야 하고, 보건에 대한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보건대학원에 진학해 되도록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음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에는 실험·문헌·임상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종사하는 한의사들이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한의사들이 이곳에서 연구활동을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한의사들은 독학하려는 경향이 많은데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체계적인 트레이닝(정보의 집적·분석·정책적 대안제시 등)을 받은 사람을 따라갈 수 없다. 전문가가 되고자 한다면 제대로 갖춰진 시스템안에서 교육을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징출 서울 강서코비한의원장은 ‘어떻게 살 것인가?’란 주제의 강연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남들보다 한층 더 부지런해야 한다”면서 “청한을 비롯한 뜻있는 선배한의사들은 ‘한의정책·산업의학회’와 같은 조직을 결성해 앞으로 후배한의사들이 살 길, 의료시장의 점유율을 어떻게 넓혀나갈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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