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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한미래포럼, ‘한국의료의 미래 전망’ 초청토론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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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는 미래산업의 첫 번째 분야”
앞으로 한방이 질환을 넓히고 주도적인 의료공급자로서 하나의 큰 힘을 유지하려면 공보험과 민간보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12일 서울 용산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공공성 vs 상업화 측면에서 바라본 한국의료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한 한의학미래포럼(대표 이충열) 제7차 토론회<사진>에서 초청연사인 삼성경제연구소 강성욱 박사(기술산업실 수석연구원)는 이같이 말했다.
강 박사는 이날 포럼에서 “의료서비스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파이를 키우고자 하는 이유와 의료가 단순한 공공재적 산업이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 하나의 큰 산업을 차지하는 영역이 된 배경에서 ‘의료산업’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이 한국의 미래산업으로 꼽는 분야는 첫 번째 의료와 바이오, 두 번째 에너지와 환경, 세 번째 금융분야로 이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라고 했다.
강 박사는 “국민의료비가 증가하는 것은 정부나 보험자입장(공, 민간)에서는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결국 국민의료비가 증가하는 것은 공급자에게는 이득이 될 수 있지만 정부나 보험자의 간섭이 더 많아진다는 걸 뜻하는데, 부담이 크기 때문에 규제가 더 강화될 수도 있다”고 보았다.
그는 “어느 정도는 영리법인이 허용되는 것이 경쟁을 유도하고 의료서비스시스템을 효율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며 “지금의 행위별수가제에서 경쟁이 높아지면 질이 좋아지는 게 아니라 양을 늘리는 동기가 크므로 수가제의 변화가 필요하고, 건보공단도 언젠가는 계약제로 전환할 것이고 이것이 핫이슈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강 박사는 “다른 영역과 달리 오히려 한방에서는 공급자가 소비자의 불만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양방의 대형·고급화 추세에 대해 한방은 하나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야 하며 또한 한방도 EBM에 관심을 가져 지속적으로 결과를 창출하고, 공유·축적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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