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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 집중토론(10) - 미소안면침
2007년 07월 06일 () 13:03:00 webmaster@mjmedi.com
   
 
민족의학신문 창간 18주년 기념 민족의학집중토론(10)
한의계 신치료기술 점검(1) - 미소안면침

“비용·효과에서 양방 보톡스에 충분한 경쟁력”
“임상적용 위한 충분한 실습과 교육이 관건”
‘Youth, Beauty, Energy Solution’
침자극에 의한 근육의 긴장과 이완 … 1년 이상 지속

▶ 참석자
한의YES학회 : 송정화 회장, 이인호 총무이사, 황덕상 학술이사
민족의학신문 : 천병태 회장, 강연석 사무총장, 허호·김건호·김영곤 편집위원
▶ 일시 : 2007년 6월 24일 오후 7시

본지 편집위원회(위원장 박왕용)는 창간 18주년을 맞아 최근 한의계에 보급되고 있는 새로운 침법들을 점검하여 한의사 독자들에게 각 치료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첫 순서로 편집위원회는 지난 6월 24일 서울에서 진행된 30시간의 한의YES학회 신입회원 교육장을 방문하여 교육과정을 청강한 후 한의YES학회(회장 송정화) 운영진과 좌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다음은 이날 좌담회 내용을 간추려 정리한 것입니다. <편집자 주>

천병태 : 실제 교육과정을 둘러보니 회원들의 열의가 뜨거운 것을 알겠습니다. 개원가에서 먼저 개발된 기술에는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교수님들의 관심이 적은 편인데도 이곳 교육에는 교수님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은 것도 인상적입니다. 미소안면침이 정립되어 학회를 만들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송정화 :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민토 좌담회 첫 순서에 초대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인 관심은 있었지만 주름이나 피부 등 미용 분야를 임상 초기부터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저 역시 초기에는 부산에서 침, 약 위주의 일반 한의원 진료를 했었고, 서울에 올라온 뒤에는 프랜차이즈 한의원에 몸담기도 했었습니다.
프랜차이즈 한의원을 하면서 저는 젊은 한의사들에게 배운 것도 많습니다. 환자를 대하는 법이라든지, 환자의 입장에서 무엇을 원하는가 눈높이를 맞추게 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노하우를 발휘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특히 서비스 마인드는 모든 한의사들이 어느 정도 참고해야 할 바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중 4, 5년 전부터 한의원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많은 시설투자와 인력을 투입하는 것보다는 한의사 손으로 직접 시술하여 최소의 투자만으로 최대의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강구하게 되었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작년부터는 여러 회원들에게 기술을 공개하였더니 예상외의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셔서 지난 4월 1일에는 학회까지도 창립하게 되었습니다.

강연석 : 최근 한의계에는 수입을 늘리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법을 도입하고 규모의 경제 논리로 시설투자 및 인력투입을 늘려 대형화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처음 몇몇 한의원들은 그로 인해 많은 수익을 올리기도 하였지만 최근 한의계 시장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대형화하여 비용을 낮춘 만큼 그 이익이 한의사 회원들에게 돌아가지 않거나 심지어는 늘어난 운영경비로 인해 수입이 적어진다고 하는 불만들도 있는데 많은 시사점을 주는 것 같습니다.
미소안면침을 시술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이나 시스템은 무엇입니까?

송 : 전국의 모든 한의원에서 지금 당장 실시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하고 위생적인 진료환경이구요, 그리고 0.18mm×4.0cm와 0.20mm×5.0cm의 두 종류의 침(외국에서 생산되는 더 가는 침을 사용해도 좋습니다)을 주로 사용하고, 보톡스 등 피부치료를 많이 해서 피부나 근육이 경직된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간접구가 사용하는 도구의 전부입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피부미용에 사용하는 고주파 치료기 등을 갖추고 있다면 침 치료에 덧붙여서 활용할 수도 있겠지요. 적은 시설투자와 한의사가 직접 시술하는 것으로 수익을 내는 것은 넓은 공간을 빌리기 위한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그리고 한의사가 아닌 인력의 교육 및 수급문제가 경영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천만 원을 벌기 위해서는 보험환자를 500~600명이나 보아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다들 잘 아실 겁니다.

김건호 : 학회 이름이나 침법의 이름이 독특합니다.

이인호 : 처음엔 얼굴의 주름을 펴는 것 외에도 구안와사 후유증이나 불면, 턱관절 장애, 편두통 등이 함께 치료가 되므로 웰빙안면침이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학회 출범을 앞두고 청빈협 다음 카페에 이름을 공모하여 ‘미소안면침’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학회 이름은 젊음, 아름다움, 그리고 에너지를 뜻하는 YES(Youth, beauty & Energy Solution)의 의미입니다. 한의계에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서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싶다는 회원들의 바람을 표현한 말입니다.

천 : 그 동안의 학회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이 : 자체 교육을 통해 이미 150여 명의 회원이 배출되었습니다. 학회 출범 이후에는 각종 시술장면 및 임상 경험들을 학회 홈페이지(www.misoyes.com)를 통해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안양·서울 노원구·울산·부산·제주도 한의사회 보수교육과 동국대 일산병원, 대구 등에서 공개강좌를 통하여 미소안면침을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에게 보급하였습니다.
향후에도 요청하는 곳이 있으면 어느 곳이라도 달려가 미소안면침을 알리고 더 많은 한의사들과 같이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강 : 많은 네트워크 병의원들이 권역을 나누어서 지역할당을 하고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것과는 달리 보다 많은 회원들에게 기술을 공급하려고 하는 것이 다른 것 같습니다.

송 : 학회에서 교육받은 몇몇 회원들도 권역을 정해서 같은 지역 내에 동일한 시술을 하는 곳이 없도록 하자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용분야는 객관적인 치료효과로 검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 개개인의 주관적인 만족에 의해 치료결과를 입증받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한의원 시술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정성껏 진료해야 효과가 분명해집니다.
그렇지만 미용분야는 거대한 시장이고 양방에서조차 피부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이 함께 경쟁합니다.
시장이 크면서도 시술시간이 길어 하루에 볼 수 있는 환자의 숫자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실력만 확실하다면 옆 집 한의원에서 시술을 해도 서로 충분한 환자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옆집 한의원이 아니라 양방 병의원이나 피부미용샵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천 : 이미 지난 5월 본지 614호(임상가 현장르포: 침법의 다양화, 한방 ‘성형침’ 급부상)에서 관심을 갖고 다룬 바대로 성형침 또는 미용침이라고 하여 다양한 방법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지고 있는데 자신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송 : 가장 중요한 것은 효과입니다. 그 동안 피부 뿐 아니라 아토피, 알러지, 소아, 피부 등을 전문으로 표방한 일부 네트워크 의원들이 전문화된 기술력은 부족한데도 홍보에 의지하여 환자를 모으다가 치료효과가 미미하여 외면당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침을 놓을 때도 환자 개개인의 얼굴을 분석하여 무엇을 치료할 것인지 진단하고 환자와 충분히 공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이러한 환자 개개인에 대한 진단과 맞춤식 접근법이 없이 획일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기대하는 효과를 충분히 거두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김건호 : 통신망에 주름을 펴는 효과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거나 침 이외에 마취제를 써서 진피층을 펴는 것으로 알고 있는 회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 우선 오로지 침만 가지고 시술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양방의 침습적인 방법과 달리 비침습적인 침만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한의사가 해야 하고 경쟁력을 갖는 것입니다.
대신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한의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0.3mm나 0.25mm 직경의 침이 아니라 0.20mm와 0.18mm의 가는 침으로 시술합니다.
특히 주름이란 것이 표정이 변하면서 생기는 것인데 주름이 하나도 없는 얼굴은 표정을 부자연스럽게 만들어 놓습니다. 자연스러운 수준으로 상하좌우의 불균형이 생긴 부분을 줄여준다거나, 처진 얼굴이나 눈꺼풀을 올려준다거나, 꺼진 볼을 나오게 해주고, 깊은 주름을 옅은 주름으로 바꾸어주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치료 전 환자가 스스로 생각하는 불만사항을 정확히 이해하고, 무엇이 좋아지는지를 충분히 설명해준다면 환자들 대다수가 만족해 합니다.

허호 : 시술 후 어느 정도의 지속성을 갖는가도 많이 궁금해 합니다.

송 : 제대로 시술하였다면 단 1회의 시술만으로도 치료 전후의 얼굴이 곧바로 차이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지 연령이나 주름의 정도에 따라 10회에서 30회까지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번 자리를 잡은 근육과 피부는 짧게는 1년에서 1년 반 정도는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보톡스가 통상 6개월 정도 지속한다고 하니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천 : 통상 치료시간과 시술에 사용되는 침의 개수, 제대로 된 근육과 경혈을 자극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황덕상 : 숙달된 한의사들은 20~30분 정도 시술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1시간까지도 시술합니다. 보통 100여 개의 침을 목부터 시작하여, 측두부, 두정부를 시술하고 환자 개개인의 특징에 따라 안면 부위를 자침합니다.
몇몇 부위를 제외하고는 유침(留鍼)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4cm나 5cm 길이의 침을 천자(淺刺)하는 경우가 많고 제대로 찔렀는가는 전적으로 손끝의 침감에 의지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 : 가장 큰 문제점이나 부작용은 무엇입니까? 아울러 비용과 치료효과 양쪽에서 경쟁력은 있는 것입니까?

황 : 부작용이라고 하면 일반적인 침시술과 마찬가지로 안구나 태양혈 부위, 이하선 부위, 큰 동맥이 지나가는 부위 등 찔러선 안될 부분을 찌르는 것, 그리고 찌르다 안되면 다른 침을 사용해야 하는데 다시 그 침을 사용할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는 것입니다.
그 외에 부작용까지는 아니지만 가늘고 긴 침에 익숙하지 않거나 제대로 된 방향과 각도를 잡지 못해 통증이 발생하는 것과 얼굴 피부가 얇고 근육이 적은 분들의 경우 얼굴에 멍이 드는 것 정도로써 환자와의 트러블이 생길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한의사 회원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실습위주의 학회 교육을 충실히 이수하시면 큰 문제없이 시술하실 수 있습니다.
비용면에서는 보톡스와 비교한 자료<표 참조>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의사가 30~40분 이상 직접 시술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가를 청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직원들이 시술하는 여타의 미용법보다 장시간 한의사에게 직접 시술을 받고 난 환자들은 비용에 대해 쉽게 수긍하는 편입니다.

이 : 우리가 경쟁하는 곳은 보톡스나 필러, 자가지방술을 시술하는 피부과, 성형외과, 그리고 피부미용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공식집계로 이 부분의 시장이 1년에 약 4조를 넘을 뿐 아니라 보톡스를 가장 많이 시술받는 연령대가 중년 이후가 아니라 26~32세 사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보톡스는 부위별로 1회 시술에 30만원 내외이므로 얼굴 전체는 100만원 내외가 됩니다. 지속 기간은 아까 말씀드린대로 6개월입니다만 표정이 어색해지거나 자꾸만 맞을 경우 지속 기간이 짧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 시술이 미흡하여 통증이 생기거나 멍이 드는 경우도 있지만 양방의 치료들과 비교하면 심한 편은 아닙니다.

천 : YES학회의 주름개선 등 피부미용 교육이 다른 곳의 교육보다 주안점을 두는 것은 무엇입니까?

송 : 고가의 진료를 위해서는 충분한 교육을 통해 환자가 편안하고 확실히 효과가 나는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 동안 한의계의 다양한 보수교육들이 충분한 실습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다들 교육을 잘 받고도 진료실에 돌아가서는 어설픈 치료를 실시하여 환자가 다시 오도록 하는데 실패한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 YES학회의 교육은 대부분 실습 위주이며 침놓는 방법과 각도까지 세세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곧바로 양질의 진료를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시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타고난 얼굴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나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눈을 키워서 환자 개개인에 따라 맞춤식 처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우리 학회 교육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천 : 장시간 토론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향후 미소안면침 시술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계속해서 신문에 연재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송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 민족의학신문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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