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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평창 한국앵무새학교
2008년 01월 25일 () 13:03:00 webmaster@mjmedi.com
   
 
앵무새쇼와 함께 구들방에서 놀던 추억 따먹기

겨울철, 수북이 쌓인 눈밭을 지나면 작은 언덕 위에 초가집이 있다. 지붕 위 굴뚝에서는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마당에는 겨울을 나기 위한 장작들이 쌓여 있다.
얼마 전까진 우리네가 살던 모습들이었겠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TV 속 옛날 드라마 배경으로 더 낯익은 것도 사실이다.

이처럼 한 번쯤 옛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하고, 아이들에겐 색다른 풍경과 경험을 맛보게 해주고 싶을 때 갈만한 곳이 바로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에 위치한 한국앵무새학교(버드하우스·사진 上)다.
한국앵무새학교에서는 황토로 만든 민박동<사진 下>을 운영하고 있다. 민박동의 황토방 안에는 페치카와 구들방이 마련돼있어 직접 때는 장작불에 고구마, 감자, 소시지 등을 구워먹을 수도 있다.

이곳은 원래 국내 유일의 앵무새 쇼를 진행하는 곳으로 앵무새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교시, 2교시 수업으로 진행되는 앵무새학교 공연에서는 “왕건아, 자전거 타자”, “꼬마야 어깨춤 한번 춰볼래”와 같은 교장선생님의 말에 앵무새들이 각종 묘기를 부린다. 아울러 예쁘게 꾸며진 카페 내부에서는 차 한잔이나 식사를 하며 인간과 동물이 만나 서로 우정을 쌓아 가는 아주 특별한 경험도 즐길 수 있다.

앵무새학교는 비단 앵무새 공연만 볼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계방산과 맑고 깨끗한 노동계곡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즐길 수 있으며 또한 인근에는 이승복 기념관, 계방산, 오대산, 스키장 등의 관광 명소가 수두룩하다. 또한, 폐교였던 곳을 예술인 촌으로 조성한 무이예술관에서는 서양화가, 조각가, 도예가, 서예가의 작품 활동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야외 조각공원은 물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야외나들이를 생각한다면 한국앵무새학교에서 자연의 신선한 공기와 함께 사람과 동물이 하나 됨을 자연스레 교감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민족의학신문 음영미 기자

■가는 길 : 서울 → 영동고속도로 속사I.C → 속사삼거리에서 좌회전 → 31번국도(인제방향) → 이승복 기념관에서 약 2.6km 지나 좌측 → 한국앵무새학교
■공연시간 : 토요일 오후 4시, 일요일 오전 11시(전화예약 필수)
■관람요금 : 어른 6천원, 중고생 4천원, 어린이 3천원
■문의 : 033)333-8249
■홈페이지 : www.bird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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