秘方·本草 집대성, 5권 1질 1백만원
전통 민간요법을 집대성한 ‘益生養術’ 전집<사진>이 고집 센 노인의 60년 정성과 한 출판인의 집념으로 출간됐다.
재야약초연구가 권혁세(71·한국민간요법연구회장) 씨가 60년간 수집한 방대한 자료를 정리한 이 책은 부록포함 1세트 5권으로 총 3,800쪽에 이른다.
제1권은 약재편으로 약초 922종을 비롯해 1천여 가지 동식물의 생태, 약효, 채취기간, 취급요령, 성미, 독성여부, 특징, 사용량, 사용방법, 적응증 등을 원색사진과 함께 가나다순으로 정리한 본초사전이다.
제2권은 상하 두책으로 된 처방편으로 742개 질환별 민간요법과 처방 등을 담고 있다.
제3권은 조제편으로 민간과 사찰 등에서 비전되어 온 단방·혼합주침법 535가지, 탕전요법 273가지, 약차요법 96가지, 식이요법 140가지 등을 싣고 있다.
약 100쪽 분량의 부록은 식물해부도, 식물용어해설, 약초 주요 성분표, 질병계통분류표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기획, 출간한 남궁헌(55) 씨는 “소형트럭 한 트럭 분량의 자료 정리·보완과 약초 사진 촬영 등에 4년 가까운 시간과 정성과 집념으로 이룬 ‘현대판 동의보감’이자 ‘본초학 백과사전’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동의서원 刊. 인조가죽 양장제본, 오동나무케이스. 1세트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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