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 2008’ 선포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4월 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6회 보건의 날 및 제60회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 2008’을 선포, 새 정부의 국민 건강증진 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 2008’은 ▲사전적 건강투자 강화 ▲국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건강친화적인 정책 강화 ▲수요중심의 건강서비스 강화 ▲민간과 공공부문, 중앙과 지자체의 연계 협력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사전적 예방투자 방안으로는 산모, 어린이에 대한 보충영양식품 지원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신생아 난청 조기진단 지원을 확대하며, 불임부부에게 체외수정 시술비지원 확대, 청소년 7만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조기발견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국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건강친화적 정책을 강화하는 방안으로는 건강위해요인에 대한 지속적 규제 강화, 건강검진 평가관리 강화, 천식 아토피 예방관리 강화 사업을 제시했다. 이중 천식 아토피 예방관리사업과 관련해서는 천식·아토피 교육정보센터를 운영해 아토피·천식 예보제를 도입하고 예방관리수칙을 제정하는 한편 아토피·천식 친화학교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특히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서비스 대상 확대(’07년 2천명→’08년 2천400명), 초등학교 1,2학년 대상(’08년 33만명)으로 치아홈메우기사업 실시, 7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노인(’08년 9천명)에게 틀니 보급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심뇌혈관질환 대책사업으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시범사업 추진, 심뇌혈관질환 센터 설치 , 심뇌혈관질환 예방수칙 제정 및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정부는 민간 의료기관이 금연, 비만관리 등 건강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시군구 건강현황을 조사하는 동시에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통합 보건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국민건강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사전예방적 건강투자 확대, 국민이 참여하고 건강친화적 환경정책 강화, 수요자 맞춤형 건강서비스 강화, 민간과 공공, 중앙과 지방간의 적정 역할의 분담 등을 강조하면서 특히 미래의 건강수준을 결정하는 요인 중 흡연, 음주, 열량과다, 운동부족 등 핵심적인 4대 주요 생활습관의 개선을 당부했다.
한편,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을지재단 박영하 회장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으며, 한의계에서는 한대희 의성허준기념사업회 이사가 허준 생애의 규명·발굴과 한국 한의학사 자료정리, 허준 기념사업 설립·운영, 장애인·노인·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무료진료 실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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