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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노인장기요양제도 국민인식도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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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인지도 낮아 홍보 필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수혜대상인 65세 이상의 노인들의 인지도가 낮아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제기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원장 강암구)은 지난 6월 조사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65세 이상 노인, 중증노인 수발가족, 일반노인 부양가족, 청장년층 등 총 7개 초점집단을 대상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관한 국민인식도 초점집단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자 대부분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해 본인 및 본인의 부모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인식했다.
이 제도에 대해 중증노인 수발가족이 가장 잘 인지하고 있었고 65세 이상 노인들의 인지도가 가장 낮았다.
65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 본인의 질병으로 거동이 불가능하면 가정 내 요양이 가족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 시설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희망하지만, 어느 정도 거동이 가능하면 가족과 동거하면서 자택에서 서비스를 받는 것이 심리적으로 편안하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장기요양기관 선택 시 요양시설의 근접성을 첫째로 고려했고, 가족들의 방문이 편리하도록 해 가족과의 친밀감을 유지하기를 희망했다.
전체 조사 참여그룹 가운데 중증노인 수발가족들은 수발에 대한 직접적인 부담으로 인해 제도의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었고, 수발로 인한 부담이 높아 요양시설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희망하지만 전통적인 효 윤리와 함께 사회적으로 요양시설이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어 요양시설 이용에 심리적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노인 부양가족의 경우 재가서비스를 선호하고 있었으며 재가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가족이 돌보기 힘든 부분에 대한 보조적 지원을 받기를 기대했다.
보험료 납부대상인 청장년층의 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이었고 서비스 대상 및 내용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맞벌이 및 자녀양육으로 인해 가정에서 부모님을 수발할 수 없는 경우를 고려해 시설서비스를 선호했고, 시설서비스 이용을 위해 형제자매 간의 합의나 노인의 동의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초점집단면접조사란 특정 제도(사업)와 관계 있는 이해당사자를 일정한 자격기준에 따라 6~12명 정도 선발, 한 장소에 모이게 한 후 면접자의 진행 아래 조사목적과 관련된 토론을 함으로써 자료를 수집하는 조사 기법을 말한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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