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뉴스 > 기획 > 이사람 [피부질환 릴레이 인터뷰] 4. 임명진 미그린한의원장 2008년 09월 26일 () 14:02:00 webmaster@mjmedi.com “‘여드름=한방치료’라는 인식 심어줘야” 시장조사와 경영관리 등 면밀한 검토 필요 ▲피부 전문 한의원을 개원하게 된 배경? =미용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고 트랜드라는 부분도 무시할 수 없었다. 한의학의 장점인 Anti-Aging을 이용해 치료에 접근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피부질환 중 특히 치료파트, 에스테틱 등 치료와 관리 중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는지? =치료가 우선이다. 에스테틱은 후처치의 개념으로 환자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에스테틱은 빈틈을 메우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 그리고 관리사들이 환자들과 오래 접하고 있게 되므로 신뢰형성 및 만족도를 높일 수도 있다. 우리 한의원은 여드름 질환이 80%를 차지한다. ▲피부 질환에 내복약과 외용약을 같이 쓰는 게 좋다고 보는지 아니면 내복약만 써야 하나 외용약으로 가야 하나? =내외치는 대체로 함께 한다. 특히, 염증성 면포의 경우에는 외치와 한약이 동시에 쓰인다. 하지만, 면포성의 경우 외치만으로 관리되기도 한다. ▲한의원에서의 기기 사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그리고 사용하는 기기 중 PDT와 IPL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준다면? =본질이 흐려지지 않는 이상 기계는 사용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래 전 한의학에서는 각종 외과적 시술을 해왔다. PDT는 촉매제인 약물과 레이저를 함께 이용하는 것이다. 약품에는 전문의약품과 화장품으로 구분되어져 나오는데, 우리는 주로 화장품을 쓴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자극강도가 센 편이긴 하지만, 비슷한 것 같다. IPL은 고강도 열을 이용한 치료다. ▲여드름 질환을 많이 접하다 보면, 환자들이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경향성을 느낀 적이 있나? =대체적으로 20~30대 환자들이 주를 이루고,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로 인한 상열감을 호소하는데 그와 동시에 손발은 차가운 한열착잡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허열의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여드름이라는 질환을 보일 정도라면 실열의 상태로 보는 것이 맞다고 본다. ▲피부 관리사나 상담사 혹은 컨설턴트를 고용해 관리하나? 그렇다면 피부 관리사들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은지? =한의사가 제품 및 관리사의 시술에 대해 숙지한다면 문제되지 않는다. 원칙적으로, 그들의 지식을 존중하더라도 상하관계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의사가 진단과 처치의 권한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피부 질환도 다른 영역처럼 지금 너무 몰려드는 경향이 있다. 피부 전문 한의원의 대표 원장으로서 우려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또 피부 질환 영역도 곧 사양화로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여드름은 한방치료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양방 및 기타 에스테틱과 경쟁우위에 설 수 있는 방법은 치료효율밖에 없다. 그러려면 피부시장으로 양적 팽창이 이뤄져야 한다. 아직은 성장기라고 본다. 양적 팽창이 이뤄지면 질적 성숙도 따라올 것이다. 물론, 몰지각한 몇 몇 한의사들에 의한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적팽창은 중요하다고 본다. 피부과에서 우리가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은 양방이 너무 기계 의존도가 심하고 외치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에 한의학의 장점인 내외겸치의 방식으로 치료에 접근하게 되면 훨씬 효과적으로 비교 우위에 설 수 있다. 진단에 있어서도 겉으로 드러나는 질환이라 문제 될 게 없다. 내복약을 위한 변증은 전통 한의학적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진단이 되면 치료는 문제될 것이 없다.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시기에 맞는 마케팅법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한때는 일간지에 알리는 법이 주였으나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알리는 법이 더 유용하다. 또한 무엇을 알리려고 하는지에 따라 마케팅 법이 달라지기도 한다. 요컨대, 키워드광고를 하려면 홈페이지를 굉장히 세밀하게 구상해야 한다. 원장 성향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어떤 원장은 자신을 노출시키는 방법을 선호해 각종 언론매체나 카페, 블로그를 통해 자신을 소개한다. 연구를 중요시하는 원장은 학회나 각종 논문발표를 통해 알리기도 하고, 구전도 매우 중요한 방법 중 하나다. ▲피부 질환 한의원을 개원하려는 한의사들에게 조언해 준다면? =한의학 전체 좌표를 파악한 다음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다. 어느 분야를 선택하든지 철저한 시장조사와 경영 및 관리에 대한 세부사항을 면밀히 계획할 필요가 있다. <끝> 인터뷰 = 허호(본지 편집위원, 한의사) 의 다른기사 보기   ⓒ 민족의학신문(http://t673.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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