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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뜸 기구 개발한 선재광 경락진단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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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마다 하나씩 … 뜸 제자리 찾기
“뜸 기구가 모든 가정에 하나씩 들어가도록 하는 게 꿈입니다.”
별뜸연구소와 공동으로 시작한 뜸 기구 개발을 끝내고, 본격적인 보급에 들어간 대한경락진단학회 선재광 회장(사진)의 말이다. 듣기에 따라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말이다.
“뜸에 대한 자료를 모으다보니 침은 고도의 전문적 영역이지만, 뜸은 일반인들의 건강유지를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직접구 이후에 간접구가 생긴 것이 아니라 동시에 활용됐던 것이죠. 용도에서 차이가 있었던 것뿐입니다.” 이 간접구를 한의사가 국민들에게 가르쳐 주자는 것이다.
불법의료행위나 부작용을 우려하는 기자의 질문에 선 회장은 요즘 한의계의 심기를 어지럽히고 있는 김남수 옹의 ‘뜸사랑’과 불법이 아니라는 대법원의 판결을 받은 ‘뜸방’을 예로 든다. 한의사들이 소홀했던 사이에 이들은 엄청난 덩치로 성장했다. 한의사의 지도가 있었으면 나타나지 않았을 현상이다. 그리고 국민들의 인식 속에 한의원과 뜸의 고리는 옅어지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따라서 한의사를 통해 뜸이 전해지고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은 한의학의 제자리 찾기이며 한의학 문화의 확대라는 주장이다. 선 회장은 곧 발간될 ‘쑥뜸, 생명의 빛’이라는 서적을 통해 일반국민들에게 뜸을 알리고, 강연회 등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의학의 중요치료수단인 뜸은 서양에서 ‘자연요법’ 등의 이름으로 마치 새로운 것인 양 소개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이는 국적 모를 제3의 의학이 돼 우리를 찾아 올 것이므로 우리 것을 되찾고,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한의사상을 만들어 보자는 게 선 원장의 바람이다.
선 회장이 개발한 쑥뜸은 전남 해안가에서 바람을 맞아가며 자란 쑥의 잎사귀만을 채취해 특정 한약재를 첨가해 특수공법으로 제조된 것으로, 기존 뜸의 문제인 연기와 냄새를 없앤 반면 쑥 온열 효과를 증대시켰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용과 일반인용을 구분해 2구에서 7구까지 뜸 받침대·덮개 등이 특허출원 돼 있다.
문의 : 02)456-6677(대한한의원)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jemin@mj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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