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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지혜] 조선의 임금
2008년 12월 12일 () 13:05:00 webmaster@mjmedi.com
   
 
경복궁에 사정전(思政殿·사진 上)이란 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은 임금의 집무실로 임금이 아침부터 퇴근할 때까지 거처하며, 신하들과 정사를 논하던 곳입니다.
‘마음으로 읽는 궁궐이야기(윤돌, 이비락)’에는 “근정전(勤政殿·下)은 임금에게 부지런한 정치를 원하는 마음으로 지어졌다면, 사정전은 백성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치하라는 뜻에서 지어졌다”고 써 있습니다.

조선의 임금은 해뜨기 전 웃어른에게 문안인사 하는 것부터 경연, 조회, 일상업무, 강연 등 쉴 새 없이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운동부족으로 등창, 피부병 따위에 시달려야 했으며, 빨리 죽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드라마나 소설 속의 팔자 좋은 임금은 그 본 모습이 아니며, 조선의 임금은 생각하고, 또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절대권력을 쥐고 있던 임금도 그래야 했는데 지금의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영조(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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