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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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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과음 급증, 男 흡연율 여전히 높다
조사에서 한방 제외 … 5기 조사때 포함 검토
우리나라 국민의 흡연율은 감소추세이나 남자의 흡연율은 여전히 높았고, 여성의 과도한 음주가 뚜렷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제4기 1차년도(2007년) 조사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과도한 음주경향 즉 월1회 이상 고위험 음주율은 2007년 47.8%로 2005년 44.8%에 비해 3%p 증가했으며 알코올의존율은 40대의 연령이 높았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며 걷기 실천율은 2001년에 비해 약 30%p 감소했다.
식품섭취는 식물성 및 동물성식품의 섭취비율은 8:2 수준이었으며, 동물성식품 섭취비율은 남자의 경우 여자보다 높고 저연령 고소득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곡류 섭취량은 감소한 반면 음료 및 주류 섭취량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노인(만65세 이상)의 경우 영양섭취부족자분율이 28.5%에 이르는 등 전반적으로 영양소 섭취수준이 불량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07년 21.4%로 2005년과 유사했다.
만성질환의 경우 비만유병률(만19세 이상)은 2007년 31.7%로 지난 10년 간 약6%p 증가했으며, 남자는 지난 10년 간 10%p 이상 증가해 매년 약1%씩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지난 10년 동안 고혈압의 관리 현황은 3배 이상 향상되었고, 당뇨병 관련 지표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30~40대 고혈압 및 당뇨병 인지율 등은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삶의 질 수준의 경우 2005년과 큰 차이가 없으나 남자에 비해 여자에서, 연령이 높을수록,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삶의 질 수준은 낮은 경향을 보였다.
또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 골관절염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 삶의 질이 보다 낮은 양상을 띄었다.
한편 이번 4기 조사에는 외래이용설문조사에 한의원이 포함돼 있기는 하나 치과이용과 약국이용 관련 설문이 별도로 있는 반면 한방의료와 관련해 별도의 설문내용이 제외됐고, 또 국민건강영양조사 관련 조정자문위원과 분과별자문위원에서도 한의계 인사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팀 이정미 책임연구원은 “설문내용의 경우 한방의 활용도가 다소 낮아 제외됐고, 위원구성의 경우 기존에 조사에 참여한 연구진과 기존자문위원이 우선 대상이 되고 그 외의 위원들은 학회추천을 받아 위촉하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의 질환이 양·한방이 겹치는 경우가 많고 양방의료가 좀 더 활성화돼 있는 측면이 있어 한의사의 경우 고려를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4기 조사는 올해까지 완료될 예정이고, 5기 조사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되는데 이때 한방의료서비스를 설문내용으로 별도 구성하는 것과 한의계 인사 자문위원 위촉부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leona01@mj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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