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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미래포럼] 제19차 토론회 토론내용 요약
2009년 05월 01일 () 14:04:00 webmaster@mjmedi.com
연구방법론·기획력·인력 등 총체적 문제

▶▶ 이종수 경희대 한의대 교수 : 지금까지 의치학분야에서는 많은 연구를 했는데 어떻게 보면 전세계 몇억명이 연구를 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미 많이 개발돼 있어서 새로운 것을 찾기 어렵다. 그런데 우리는 새로운 것을 찾아서 표준화만 하면 국가가 산업화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 이는 한의계가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국가가 연구비를 지원하는 목적과 한의학발전을 위한다는 사고가 전제된다고 가정했을 때의 얘기다. 국가가 연구비를 지원할 때는 국가산업발전에 도움이 되거나 국민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 둘 중에 하나다. 개인업적으로 끝나버린다면 국가가 지원해야 할 명분을 잃어버린다. 이러한 부분도 우리가 고민해야 될 과제다.

▶▶ 이준혁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원 : 외부에서 보기에 한의학연구원이 왜 한의학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지 않는가라는 시선들을 굉장히 많이 받는다. 하지만 반대로 과학기술계통에서 우리를 바라볼 때 도대체 한의학기술의 실체는 무엇인가라는 점을 제기한 부분이 있다. 연구기획 역량자체가 한의계에 없는 것 같다.

▶▶ 한창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 : 한의연구 인력이 분명히 없다. 그리고 외부에서 한의학에 관심있는 사람들도 그 분야에 최고의 연구력을 가진 사람이기보다는 한의계 연구를 비집고 들어오려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5년 사이에 병원중심의 임상연구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한방병원에서 임상시험에 대한 연구 이전에 임상실험과 관련해 규정마련에 관한 선도적인 작업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분명히 우리내부에서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미래를 어떻게 내다볼 것인가 등 이런 준비를 얼마나 하고 있는지 우리들 스스로 자문해봐야 한다. 한의약 보험제제도 많은 문제점이 있는데 거기에 대한 개발연구가 안 되고 있다.

▶▶ 이평수 한의학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인프라에는 표준화, 연구방법론, 인력 등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10년 동안 진도가 전혀 안 나갔다. 표준화가 안 되니까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고, 데이터축적도 안 된다. 연구방법론도 자꾸 양방식으로 하려고 하는데 양방하고 같을 수는 없다. 그리고 한약의 안전성을 얘기하는데 한약처럼 안전성이 확보된 게 어디 있겠는가. 오히려 양방은 그렇지 못하다. 아스피린이 가장 안전하다고 하는데 그것보다도 한약의 안전성은 이미 수백년을 써오면서 검증되고 있다. 그런데 한의학은 경험방만 있고 이론이 없다. 이를 채우기 위해서는 연구방법론이 있어야 하고, 연구인력이 있어야 한다.
양방쪽은 연구인력이 경쟁이 붙어서 야단인데 한의계는 연구하겠다는 사람이 잘 안 나타난다. 대학에서 그런 연구인력을 키우고 연구방법론에 대해서도 가르쳐야 한다. 연구원이나 진흥원은 주로 산업차원의 성격이 집중돼 있으므로 한의학연구원에서 한의계 관련 종사자들을 모아 기획회의를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정리 =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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