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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部集成’ CD-ROM화에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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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구원, “타분야 전산화의 시금석” 평가
18세기 의학을 집대성한 의부집성이 한의학연구원의 전산입력과 교감작업을 거쳐 한 장의 CD-ROM으로 담겨져 나왔다.
이 CD-ROM은 다양한 검색기능과 표점이 가해진 전산입력 원문제공, 나아가 전공자를 위하여 구해보기 어려운 동활자판 이미지 화면까지 대비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참신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조화를 이룩함으로써 한의학 분야뿐만 아니라 타분야의 전산화에도 좋은 시금석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의학연구원 안상우 학술정보부장은 제작배경에 대해 “의부집성은 당대 최고의 의서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가치인식과 활용도 측면에서 점차 외면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필요한 지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절대명제와 필요성과 활용도 측면에서 우선해야 할 대상으로서 의부집성을 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금도서집성과 의부의 원문 전산입력 작업에는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졸업준비위원회가 분담하고, 전량을 3차에 걸쳐 교정을 했다.
김승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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