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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표 메디피스 ‘후원자 배가운동’ 팀장
2009년 09월 24일 () 18:04:00 정태권 기자 comix69@hanmail.net
   
 
“의료봉사를 하면 내가 얻어가는 것 더 많다”
홍제한의원 대학 때 의료봉사의 열매

한상표 메디피스 ‘후원자 배가운동’ 팀장

메디피스, 보건의료 NGO로는 아시아 최초
참여 의료인 70여명 중 한의사 15명 불과

한상표 원장, 그에게 삶과 섬김은 한 몸이다. 삶이 섬김이고 섬김이 삶이다. 그의 섬김은 의료봉사로 아픈 몸을 어루만지고 병을 낫게 해준다. 그는 “의료봉사를 하면 그 분들에게 주는 것보다 제가 얻어가는 것 더 많다”고 말한다. 그 섬김이 오늘날의 홍제한의원을 있게 했다고 말한다. 한의원 개원에 금전적인 힘보다는 끈끈한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리고 의료봉사가 있었다는 말이다.
그는 “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났어요. 그때 고향은 아주 깡촌이었어요. 고등학교는 대전, 대학생활은 서울에서 했죠. 그런데 한의원 개원을 인천에서 했어요. 나에게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이곳에서 말입니다”고 말하며 그 이유에 대해 “대학 의료봉사를 통해 알게 된 분들 때문입니다. 그 분들을 계속해서 만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곳에 개원을 했죠. 그러자 그분들이 제 한의원으로 찾아 오셨어요. 제 환자가 되어 제게 도움을 주셨던 것”이라며 의료봉사의 열매가 지금의 한의원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한 원장의 의료봉사에는 ‘주치의 활동’이 중심을 이룬다. 우선 2004년부터 인천시민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팀 주치의를 맡고 있고, 인천 장봉도에 있는 정신지체 장애인 수용시설인 ‘장봉 혜림재활원’에서 운영하는 재활 프로그램에서 주치의 활동을 6년째 해오고 있다. 지난 일요일에는 혜림재활원 원생들과 볼링대회를 가졌다며 어깨를 매만지며 웃었다.
그는 국내 의료봉사에서 세계 의료봉사로 그 영역을 확대하려고 한다. 그 시작으로 의료전문 민간구호단체 메디피스에서 ‘후원자 배가운동’의 팀장을 맡았다. 메디피스는 전세계에서 가난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 긴급구호 활동을 하는 의료전문 민간구호단체다. 2001년 동북아평화연대에서 설립된 Peace Asia 의료협력단이 모태가 된다. 2007년 MediPeace 준비위 발족을 시작으로 2008년 연해주 틀니 지원사업, 중국 동북3성 위생소 환경개선사업 등을 진행했다. 2009년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긴급구호 선발대를 파견했고, 러시아 연해주에서 경희의료원과 서울대 치과병원이 의료봉사를 했다. 현재 외교통상부 사단법인으로 등록되어있다.
그는 “메디피스는 아주 소중한 단체입니다. 보건의료 NGO로는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에서 최초가 될 겁니다. 의료치료와 더불어 현지인 스스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식량자급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건강문제도 중요하지만 빈곤문제가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메디피스의 홍보에 힘을 냈다. 현재 참여하는 의료인은 70여 명 되는데 한의사는 15명에 불과하다.
“후원 배가운동의 1차 목표 300명은 달성됐어요. 2차로 이제 700명이 목표인데 한의사 참여를 독려할 생각입니다. 다들 마음이 선해서 어려울 것 같지 않아요.”
한 원장은 인터뷰 마칠 시간쯤 가장 중요한 말이 있다며 그 걸 글 끝부분에 써달라고 했다.
그가 몇 번이나 강조한 말은 이렇다. “메디피스 후원계좌는 우리은행 1005-201-452388(02-2068-4679)입니다. 감사합니다!”

정태권 기자 mj@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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