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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광섭 AMS Awards 수상자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밀 한의학에 있다”
2009년 10월 14일 () 14:00:00 정태권 기자 comix69@hanmail.net
   
 

올해 AMS Awards 수상 우수논문 2관왕
봉한계 연구 암치료와 줄기세포 연구 가능

“개인적으로 큰 영광입니다. 저희 연구원들에게도 영광입니다. 한의학의 치료효과는 지금 생각하는 것 보다 더 강력한 것인데 원리를 모르고 있기 때문에 극히 일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밀은 한의학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구해본 결과 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AMS 2009는 매년 JAMS(Journal of Acupun cture & Meridian Studies)에 게재되는 우수논문을 선정해 10만달러의 상금을 수여하는 AMS Awards를 갖는다. 이번 수상논문은 소광섭 서울대 교수의 논문 ‘토끼 장기표면에 봉한관을 흐르는 봉한액 및 세포 단백질 유전 정보 분석’으로, 소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논문 발표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광섭 교수는 소립자 연구를 하는 물리학자. 물리학계는 1980년대 후반부터 연구에 장벽에 부딪치게 됐다. 그래서 많은 과학자는 생물 물리와 의학 물리로 방향을 틀었다. 소 교수도 2000년에 한국이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연구를 고민하던 중 ‘한의학 물리’를 선택했다. 이 연구는 경혈 경락의 실체를 밝히는 것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AMS Awards을 수상한 그의 논문에는 봉한액이 혈액이나 림프액과 많이 다르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것은 봉한계(프리머계)가 생명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하는 중요한 결과이다. 그래서 연구방향을 ‘프리머계와 암과의 관계’ ‘프리머계와 줄기세포 관계’ 쪽으로 진행하게 됐다. 암과 관련해서 암조직 주변에 프리머계가 발달한다는 것을 확인, 이것이 암세포의 이동경로가 되고 암 전이의 중요 통로가 될 가능성을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그는 봉한계 연구에 대해 “봉한계 자체에 대한 연구만 해왔는데 앞으로는 암 전이와 치료에, 줄기세포에 관련해서 확장시킬 것”이라며 “이를 관찰하고 분석할 장비, 복강경을 개발하고 있는데 상당히 실용적이며 바로 보건산업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고 이 장비로 인해 경락이나 약침이 암치료에 있어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향후 연구계획을 설명했다.

소 교수는 한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선 한의학의 과학적인 원리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 한의대 학생들이 연구 쪽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받쳐줄 연구비 지원도 이뤄져, 연구에 뜻을 둔 사람이 연구에만 힘을 쏟게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정태권 기자 mj@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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