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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열린 포럼 준비위원장
2009년 11월 07일 () 13:04:07 정태권 기자 comix69@hanmail.net

   

추락하는 한의계 지금은 변화를 모색 할 때

열린포럼 11월 중순 창립… 행동하는 포럼

“내 한의원에서 한의사로서 떳떳하고 즐겁게 진료를 하고 싶습니다. 내가 하는 학문이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고 내 진료행위가 동종 전문가 의료인에게 무시당하는 현실에 움츠려 들지 않고 싶어요. 내 일에 보람을 느끼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것들을 헤쳐 나가는데 내 지혜로는 부족합니다. 함께 모여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변화의 바람소리가 들릴 것이라고 말한다. 그 소리는 ‘국민과 역사속에서 호흡하는 한의학’을 만들자는 열망으로 구체화 된다. 지금은 소리만 들리지만 곧 바람이 되어 ‘답답함’을 휘감아 날려 버릴 것이라고 말한다. 정경진 열린포럼 준비위원장(한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 그가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7월에 협회 회원들 간에 대화를 시작했다. 회원들이 느끼는 지금의 한의계는 ‘답답함’이었다. 그리고 함께 이 ‘답답함’을 풀어 보자고 제안을 했다. 이야기를 나누며 지금 시점은 한의계가 변화될 시점이라는 것에 공감을 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열린포럼이다.

정 위원장은 말한 한의계의 상태를 ‘답답함’은, 무언가를 해야 할 중요한 때인데 머뭇거리고 있는 현실. 소통과 변화에 둔감한 현실을 말한다. 서로 고민을 나누고 의견을 모으면 한의계를 변화시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될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 그래서 ‘모이자’라고 했다.

포럼은 한의학 발전 모델을 만들고 한의계 내부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답을 제시하는 모임으로 발전시키기로 결론 냈다. 포럼 참여의 문을 한의사 이외에도 한의학을 사랑하는 외부인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25명의 발기인을 두고 있다. 오는 11월 21일로 창립총회를 가질 계획이다.

현재 한의계에서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포럼은 ‘한미래 포럼’이 유일하다. 포럼은 연구와 토론 뿐 아니라 1인 시위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몸으로 행동하는 것을 보여 줄 생각이다.

정 위원장은 “80년대가 한의학의 부흥기 시작이고 90년대가 최고 정점을 찍고 차츰 하강하는 시기라면 지금은 바닥을 치고 다시 도약을 준비할 때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국민이 외면하고 정부의 보건정책에서 소외되면 한의사는 국민의 보건을 담당하는 전문인이 아니라 건강을 가지고 돈을 버는 장사치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한의계가 어렵더라도 심기일전하면서 한의계가 다시 도약해야한다는 역사적인 책무를 끌어안은 열린포럼에 뜻있는 회원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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