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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 | 사상의학이 넘어야 할 3가지 과제
2011년 06월 30일 () 12:09:22 장욱승 contributor@mjmedi.com

얼마 전 민족의학신문사에서 주관한 사상의학 강좌가 있었다.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체질진단과 체질치료를 하는 강좌내용도 좋았겠지만, 무엇보다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방법을 경청하고 교류하는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한의계의 현실을 바라보면 안타까운 면이 많다. 학생 때 사상의학 탄생 100주년 행사를 지켜보면서 21세기에는 사상의학이 한국 한의학을 대표할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러나 그 이후 사상의학이 한의학에 어떻게 자리매김했는지 다시 물어본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몇 년 전부터 체질을 감별하고 체질에 맞춰 약물을 쓰고 음식지도를 하는 입장에서 사상의학이 한국 한의학을 대표하기 위해서 몇 가지 꼭 넘어야 할 지점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크게 3가지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단기간 내에 해결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꼭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다.

첫째, 체질의 존재 유무다. 갑자기 체질의 존재를 묻는 것은 사상의학과 기존 한의학의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체질을 감별하진 않지만 특정 질환이나 특정 증상에 사상의학 처방을 쓰는 한의사들을 보게 된다. 이들은 대부분 체질에 대한 이해보다는 하나의 진찰수단이나 병증에 대한 이해 수준으로 사상의학을 이해하고 있다. 반면 사상의학만을 고집하는 한의사들은 체질감별에 따라서 약물을 써야 제대로 치료가 된다고 주장한다. 즉 체질이 기본적인 전제조건이고, 그 나머지 한의학적 진찰이나 치료가 그 이후 문제가 되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역사가 짧다는 한계 때문에 현재와 같은 애매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지만 이후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서 체질에 대한 유무를 확실히 정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한의사 간 진찰의 통일성이 유지될 수 있고 환자들의 혼란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 한의사들의 체질감별 능력을 향상하는 보수교육이나 대학교육 강화도 필수다. 반면 체질이 아니라 변증의 일부로 받아들인다면 사상의학에서 말한 일부 내용만 수용하는 것이 되고 그 내용만 널리 알리면 되는 것이다.

둘째, 체질감별의 가이드라인 제시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체질감별 방법만 해도 너무나 다양하다. 다양한 방법을 쓰지만 결과적으로 약물을 쓰고 치료해서 효과가 좋아야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을 것이다.

환자를 대면하고 처음 몇 분 동안 파악할 수 있는 체질감별과 실제 치료를 해서 좋아지는 과정의 체질감별은 체질감별이라는 목적에서는 동일하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성격은 전혀 다른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단기간 내의 체질 감별, 치료도중의 체질감별, 그리고 장기간에 걸친 체질감별을 구분해서 생각해야 하고 3가지 각각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야 한다. 그래야 체질이라는 진단 기준으로서의 가치가 있고 마치 혈액형처럼 환자한테 알려줄 수 있는 기본적 요건을 갖출 수 있다. 앞으로 사상의학을 연구하는 모든 사람들이 3가지 기준을 제시하고 거기에 맞는 기준을 내놓는다면 체질 감별에 대한 논란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셋째 약물과 음식에 대한 정리이다. 약물에 대한 논란은 그나마 적은 편이긴 하지만 음식에 대한 정리는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학회마다 다른 경우도 많고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내용은 전부 다 다른 경우도 많다. 이래서는 체질을 환자한테 알려주는 경우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약물과 음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못하면 사상의학이 아무리 좋은 의학이라 할지라도 일반인들에게 함부로 알려주는 것은 삼갈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은 식품관련 학계 및 업체와의 공동연구도 필요하며 음식관리에 대한 한의사의 영역을 확장시키는데 꼭 필요하다.

장욱승 
경기 용정경희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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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왕
(164.XXX.XXX.164)
2011-07-18 11:11:51
한의사의 문제가 아니라 학문의 문제입니다
과는 이제마 선생이 가졌던 약간의 통찰과 그 분이 관찰했던 현상을 정확히 연구자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그냥 인문학적 성취에 불과할 뿐입니다. ③ 결론적으로 지금 우리가 도전해 볼 과제는, 이제마 선생이 가졌던 통찰(의 일부. 대부분은 쓸모없다고 봅니다)과 그 분만이 관찰했던 현상(예: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약물 반응)을 토대로 새로운 현대적 의학체계를 만드는 일일 것입니다.
김기왕
(164.XXX.XXX.164)
2011-07-18 11:11:25
한의사의 문제가 아니라 학문의 문제입니다
① 『동의수세보원』은 분명 시대적 한계를 가지고 있는 책이고 이를 통해 현대적 의학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져 있으면 연구자들이 아무리 애를 쓴다고 해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없습니다. 현대과학으로 검증하고 설명하는 것은 모두 '악세사리'에 불과합니다. 학문의 핵심부 자체를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합니다 ② 『동의수세보원』의 정확한 번역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의 성
이기린
(121.XXX.XXX.215)
2011-07-10 18:53:14
과학적 기준이 중요
사상체질의 개념과 사상체질에 대한 구분이 확실해야 신뢰합니다. 기준 자체가 다양하고 난해하고 혼란스러워서 애매모호한 기분이 들거든요.검진하는 사람에 따라 동일한 사람에게 여러 체질로 평가된다는 것은 학문에 대한 불경이 이닙니까? "사상체질'이라는 학설에 문제가 있기보다는 이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한의사분들의 서툰 학문과 근시안적 견해, 또 임상의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류를 위해서 노력하시길...
이기린
(121.XXX.XXX.215)
2011-07-10 18:53:12
과학적 기준이 중요
사상체질의 개념과 사상체질에 대한 구분이 확실해야 신뢰합니다. 기준 자체가 다양하고 난해하고 혼란스러워서 애매모호한 기분이 들거든요.검진하는 사람에 따라 동일한 사람에게 여러 체질로 평가된다는 것은 학문에 대한 불경이 이닙니까? "사상체질'이라는 학설에 문제가 있기보다는 이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한의사분들의 서툰 학문과 근시안적 견해, 또 임상의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류를 위해서 노력하시길...
한의사
(219.XXX.XXX.212)
2011-07-07 06:09:19
영문번역도 이미 잘 되어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출판국에 문의해 보시죠
그리고 말을 다른 말로 잘 옮겨놓는다고 해도 그 역시 말일 뿐이고 주장일 뿐입니다 검증된, 사실인 지식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명확한 개념이 되도록 다듬고 연구하고 검증해야 할 필요성은 여전히 남습니다. 언어의 차이가 전혀 문제가 안되는 사실 여부, 검증 여부의 문제 말입니다 한의학은 과학이지 문학이 아니므로 언어 차이보다는 사실 여부 검증여부가 더 중요하죠
낙화유수
(76.XXX.XXX.59)
2011-07-06 18:18:51
사상의학이 갈길은...
진짜 멀다. 정부나 협회나 학회의 예산을 이상한데다 쓰지말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동의수세보원부터 정확히 번역하는 일부터 했으면 좋겠다. 먼 소린지 알아야 연구를 하든지 말든지 할것 아닌가. 잘 모르겠으면 주위에 물어 보든가....체면 무릎쓰고 말이다...
낙하유수
(76.XXX.XXX.59)
2011-07-06 18:07:00
미안하지만 "성명론"이 타이틀을 영어로 한번 번역해 보자..
아니 "천시, 세회, 인륜, 지방" 책의 첫머리에 나오는 단어들이다. 쉽게 영어로 이 단어들 만이라도 번역해 보자. 뭐라고 번역할 것인가? 사상의학을 공부했다는 모든 분들은 한번 이 간단한 단어 번역을 한번 해 보시라. 그리고 동의수세보원을 운운하고 체질 운운하자....가슴 아프지만 한국에 계신 한의사 여러분의 실력은 여러분들이 하신 이 단어들을 각자 번역한 실력으로 사상의학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낙화유수
(76.XXX.XXX.59)
2011-07-06 17:58:47
3학점 짜리 필수도 아닌 선택과목 강의에서 한 학생이 지적한 내용이다.
사상의학 교실에서 발행한 책의 필자로 참석한 교수의 수업이었지만 아직도 오역은 바뀌지 않고 있는것 같다. 체질 감별이고 뭐고 다 좋다. 그러나 도대체 그 "체질"을 감별해야 하는 당위가 되는 책 조차 정확히 번역을 못하고 책 내용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슨 체질 감별 운운할 수 있나? 다른나라 말로 번역을 못하면 그건 한글로도 번역을 못하는 정도의 실력인 것이다.
낙화유수
(76.XXX.XXX.59)
2011-07-06 17:50:07
이 "추"자는 의학분야에서는 큰 척추마디 추 또는 경추 전체를 뜻한다.
동의보감 외형편 배부에 분명히 이 "추"자는 큰 척추마디 추로 해석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그래야만 장부론에 나오는 폐의 위치 즉 "추하배상 함하흉상" 의 해석도 자연스러워지고 구본에서 발하는 테음인 "배추표병"도 해석이 자연스러워 진다. 어찌 명사가 들어갈 자리에 형용사로 해석을 하려는지....무식해서다. 그냥 옥편 찾아보고 해석하는 수준이어서다. 이 내용은 정확히 11년전 미국에 있는 삼라한의대 사상의학 강의
낙화유수
(76.XXX.XXX.59)
2011-07-06 17:44:07
이것은 비겁한 짓이다.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할 것이다.
이것은 동의보감도 꼼꼼히 읽어 보지 않아서 이 "추"자를 앞 짱구로 해석하거나 해석을 회피하는 것이다. 이런 오역과 두리뭉수리 애둘려 넘어가는 해석이 동의수세보원 관련 책자들에는 수두룩하다. 사상의학의 대가(?)라는 분들도 마찬가지다. 사상의학을 한다면서 책기책심하라는 이제마 선생님의 가르침을 외면하려 하는가?
낙화유수
(76.XXX.XXX.59)
2011-07-06 17:37:03
태양인은 뇌추의 기세가 성장하고....
여기서 "추"자를 앞이마 툭 튀어나올 "추"자로 해석해서는 안되는데 아직도 많은 사상의학관련 책자에서는 이 "추"자의 해석을 앞 짱구(?)로 해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전국사상의학 교실에서 발행한 교과서적인 책에는 아예 해석을 안하고 그냥 태양인은 뇌추의 기세가 성장하고 운운하면서 아예 해석을 안해 놓은 실정이다. 모르기 때문이다.
낙화유수
(76.XXX.XXX.59)
2011-07-06 17:32:25
이제마 선생님은 "체질"을 말한적이 없습니다.
다만 네가지의 "상"을 말씀하셨을 뿐입니다. 왜 자꾸 체질을 운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말이(사상) 그 말(네가지 체질)이라구요? 우선 동의수세보원 부터 정확히 번역하는 작업부터 해야 할것입니다. 불과 110여년전에 발간된 책인데 현재의 언어로 정확히 번역도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무슨 연구 운운합니까? 예를 들어 볼까요? 간단히 사상인을 감별하기 위해 이제마 선생님이 동의수세보원 사상인 변증론에 태양인은
장욱승
(220.XXX.XXX.88)
2011-07-05 09:52:27
앞으로 계속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체질 감별에 대해서는 계속 연구가 되어야겠지요. 서로간의 동일진단도 중요하지만 일단 같은 진단툴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어떤 실험을 해도 신뢰성이 높아지니까요. 전문가들끼리 진단툴을 통일하지않으면... 실험의 가치는 훨씬 떨어집니다. 그리고 동일체질이 나온다해도...사실 실제 치료에서의 의미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한의사
(125.XXX.XXX.80)
2011-07-04 03: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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