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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13)-崔東燮
한의학 관계 법령 정리 위해 노력한 全鮮醫會 副會長
2012년 01월 12일 () 14:12:42 김남일 mjmedi@mjmedi.com

 

   

1916년 학술잡지 「동의보감」 1호에 나오는 최동섭의 글

崔東燮은 1915년 全鮮醫生大會가 열릴 때 發起人으로 참여하여 全鮮醫會의 副會長, 評議長으로 선출된 인물이다. 그는 1932년 의생면허를 반납한 것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해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崔東燮의 개인 신상에 대한 기록이 전무하므로 그의 생애와 학술사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그가 1915년 한의사들이 모여서 만든 전국적 조직인 全鮮醫會의 부회장을 맡았고, 1916년 간행된 한의학 학술잡지인 「東醫報鑑」의 편집부장으로 활동한 것으로 보아 한의계의 중요 인물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더구나 그가 1915년 全鮮醫生大會가 열릴 때 한의사들에게 나누어 준 「醫門須知」의 저자라는 것은 그가 한의학의 제도화를 위해 얼마나 큰 열망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醫門須知」는 의학관련 規程들을 한의사들에게 熟知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소책자이다. 이 책자에는 醫師規則, 醫生規則, 醫生規則附則第二項에 依하야 申請하는 書式, 證明書式, 履歷書式, 民籍謄本下附願, 請書, 開業申告書, 居住申告書, 醫生開業場所移轉屆, 本籍地變更屆, 按摩術·鍼術ㆍ灸術營業取締規則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내용들은 당시 한의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관계법령과 사용 서식들이다. 한의사들이 제도의 변화에 발맞추어 사회와 호흡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崔東燮은 1916년 日帝에 의해 제정된 보안법에 의해 日警의 감시를 받기도 하였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한의학의 수호를 위해 노력하였다. 「東醫報鑑」에는 ‘診法의 最要’라는 제목의 글로 동서의학을 비교검토하고 있다.

김 남 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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