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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32) - 高太博 (1910~1974)
풍부한 인간미 소유한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
2012년 06월 07일 () 11:46:22 김남일 mjmedi@mjmedi.com

 

 

 
1958년 동방의약에 나오는 고태박 부회장 기사.
1958년 간행된 「東方醫藥」제4권 제1호에는 당시 부산시한의사회 高太博 부회장에 대해 취재한 기사가 나온다. 이 시기 「東方醫藥」에서는 잡지의 뒤편에 ‘釜山版’을 별도로 두어 부산시한의사회의 발전상을 전국 회원들에게 공유하고자 시도하였다. 피난시절 활발하게 활동하여 한의사제도를 만드는데 공헌한 부산시한의사들의 공로에 대한 보답의 차원에서 뒤에 별도로 부산 관련 기사를 게재한 것이다.

 

이 부산판에서 ‘인간미 풍부한 성품으로 임상의학과 싸우는 한의사’라는 제목의 기사로 나오는 高太博 부회장은 제주도에서 출생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明治鍼灸學校와 大阪經理專門學校 등을 졸업하였고, 이후로 일본에서 韓藥種商, 鍼灸士, 整骨師 등으로 활동하다가 8·15해방을 맞아 귀국한 후에 한의사가 되었다.

외유내강형의 쾌활한 성격으로 과단성이 있는 인물로 평가되었고, 건장한 체구로 柔道가 7단으로 유도계에서도 이름이 높았다고 한다. 그는 당시 경상북도 柔道會 고문, 부산시 柔道整骨學會 회장 등 유도 관련 모임의 회장이었다. 취미는 독서와 고전무용이었다. 한의계에는 정신통일로 한데 뭉쳐서 이 학문의 발전을 위하자는 신조를 전달하고 있다.

김 남 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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