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하 著 위즈덤스타일 刊

혈관은 약 70%가 막혀야 증상이 나타나기에 ‘무증상 시한폭탄’ 혹은 ‘소리없는 살인자’라 불린다. 하지만 이미 혈관은 손발이 차고 자주 저리다거나, 몸이 잘 붓고, 두통과 어지럼증, 다크서클 등으로 끊임없이 신호를 보낸다.

최근 심각한 질환으로 손꼽히는 알레르기나 면역질환, 뇌출혈, 뇌경색, 뇌졸중, 중풍, 치매, 동맥경화증, 심근경색, 심장마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통풍, 비만 등의 공통점은 바로 혈액순환 장애다.

저자 한동하 한의사는 “이 모든 병은 한마디로 ‘살찐 혈관 증후군’으로, 혈관안에 기름기가 쌓이고 막히고, 과도한 긴장으로 굳어가고 높은 압력으로 단단해지는 등 살찐 혈관은 소리없는 살인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혈관 건강을 위해 쉽고 부담 없이 일상생활에서 매일 실천할 수 있는 ‘혈관 다이어트 777습관’을 제안한다.

혈관 다이어트 777습관이란 ‘요일별로 실천하는 7up 생활습관’, ‘요일별로 실천하는 7up 운동습관’, ‘요일별로 실천하는 7up 지압습관’을 뜻하며, 남녀노소 책을 보고 따라할 수 있는 혈관다이어트 방법이다. 특히 한방으로 혈관 건강을 다스리는 혈자리 지압법과 경락 지압법이 특징이다.

저자는 또 혈관을 살리는 음식과 죽이는 음식을 꼼꼼히 소개한 식이요법, 혈관을 청소하는 약차요법,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영양요법을 소개하며, 전통 약차의 효능과 만드는 법 등을 함께 책 속에 담아냈다.

책의 주요내용은 ▲당신의 혈관이 살찌고 있다 ▲혈관이 보내는 위험 신호, 살찐 혈관 증후군 ▲살찐 혈관으로 신음하는 질환들 ▲날씬한 혈관을 만드는 혈관다이어트 777습관 ▲음식으로 만드는 탄력있는 혈관 등이다.

저자 한동하 한의사는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거머리의 면역억제 기전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거머리요법을 연구하는 ‘거머리 박사’로 유명하다.

현재 서초동에서 한동하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자반증(혈관염)과 버거씨병을 치료하며 혈관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혈관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값 1만 3000원)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