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대한의원협, "한의사들 의사 흉내내기 노력 눈물겹다" |
| 3일 성명서 통해 독립한의약법 발의 비난 |
|
|
|
|
대한의원협회(회장 윤용선)가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이 발의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로 회부 된 ‘독립한의약법안’에 대해 누더기 악법이라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한의학의 영문명칭도 거론하며 한의사들의 의사 흉내내기가 눈물겹다며 비난했다.
협회는 3일 성명서를 통해 “한의사들에게 현대의료기기 이용을 합법화하고 의료기사에 대한 지도감독권을 부여하여, 한의사로 하여금 의사 흉내내기를 시키겠다는 황당하고도 어이없는 악법이다”라며 “그간 한의사들이 보인 의사흉내내기 노력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중의학을 기초로 했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감추고 마치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의학인 양 포장하기 위해 漢의학을 韓의학으로 바꾸더니, 이제는 영문표기 마저 Association of Oriental Korean Medicine에서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으로 바꾸는 등 그들의 의사흉내내기 노력은 참으로 가상하다"고 했다.
또 “한의약법 제24조는 ‘한의사가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라며 “의료법 제27조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는 규정을 그대로 베낀 것인데, 이렇게 규정하다 보니 한의약법에 의하면 의사의 정당한 의료행위가 졸지에 무면허 의료행위가 되는 것이다”고 발표했다. 덧붙여 “한의약법은 한의사들에게 의사 흉내내기를 합법화함으로써 대한민국 의료의 근간을 흔드는 악법중의 악법이고, 졸속으로 만들어진 누더기법안이다. 이 법이 통과되는 경우 우려되는 국민의 피해는 대단히 클 것이다. 이 법안을 발의하고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들의 명예에 누를 끼치는 법안이다. 즉시 폐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what@mjme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