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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76) - 朴殷永(생몰연대 미상)
파벌 타파 역설 대동단결 주장한 한의사
2013년 05월 09일 () 12:49:28 김남일 mjmedi@mjmedi.com

朴殷永 先生은 대전시에서 한의사로 활동하면서 충청남도한의사회 이사, 중앙대의원 총회의장, 대전시한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한의사이다. 서울로 올라온 이후에 신성한의원을 개원하여 지역사회에서 봉사하였다. 화요한의학연구회 부회장, 대한한방의우회 총무이사, 영등포구한의사회 감사 등으로 활동하였다.

 

   

◇1975년 의림 110호에 나오는 박은영 선생 취재 기사.

朴殷永 선생은 한국전쟁 이전에 해군에 입대하여 군인으로 복무하다가 전쟁이 남에 따라 참전하게 되어 무공훈장을 2차례나 받았다. 그가 한의학을 공부하게 된 것은 종조부께서 유명한 한의사로서 「의학입문」, 「동의보감」에 달통한 분이셨기에 이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세브란스 의과대학에 청강생으로 공부했던 경력도 있지만 한의사가 되겠다는 일념을 지울 수 없어서 한의학을 연구하였다. 이내 전라북도 약종상 시험에 합격하여 한약업사로 활동하다가 한의사검정고시가 잠시 시행된 기간에 합격하여 한의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는 1975년 「醫林」제110호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말하였다.

“우리 한의사들은 醫者로서의 긍지를 잊지 말고 인술을 앞세워 환자의 진료에 임해야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더한층 연구해서 한방을 발전시켜 명실 공히 사회에서 신뢰받는 의학이 되게 하고 민족의학으로서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과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한의사들이 서로 자기의 공리에만 치우치지 말고 互讓하는 정신을 살려서 협조하여 가면서 산다는 정신이 있어야 할 텐데 아전인수 격인 자기욕심만 부리면 단결이 안 되고 이로써 파벌이 조성되기 쉽다. …대국적으로 일심동체가 되어 침구사법과 같은 의권침해를 당하기 쉬운 이 마당인 만큼 파벌은 단결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인즉 큰 문젯거리라고 보아 해소되어야 할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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