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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회비인하 등 꼭 실현할 터”
한의협 주무이사에게 듣는다 ⑥ 총무 | 선우유정 총무이사
2014년 03월 14일 () 10:54:28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대한한의사협회 회무가 원활히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총무이사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 특히 회원들의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가장 체감할 수 있는 회비인하 문제를 현실화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우유정(36) 총무이사는 이에 초점을 맞춰 회원들이 감동할 수 있는 회무, 사랑받는 41대 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회무 효율화-선진화 위한 전자결재시스템 도입 지연 아쉬워
대의원 총회 차질 없이 준비… 지난 총회 비해 2/3가 새얼굴


   
▶지난해를 뒤돌아볼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사원총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원총회는 회원의 지지를 집행부에 실어줌으로써 41대 집행부의 대외 협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 한의계의 정치적 역량을 과시한 행사로 남을 것이다. 이와 함께 행사 자체는 전시후원 등을 통해 본 회계 재정의 부담 없이 성황리에 끝낼 수 있었는데, 무엇보다 회원 참여의 힘이 컸다.

지난해 4월 41대 집행부 출범 당시 일반회계 기채 7억2600만원, 퇴직적립금 미적립액 15억여원 등 특별회계와 기채를 제외하고도 22억원에 달하는 재정적 부담을 안고 시작함으로써 상당히 어려운 상태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회비 수납은 날로 떨어졌고, 예산에 없었던 4억원 이상의 TV광고, 예기치 않았던 초음파·IPL·천연물신약 등 의권 관련 소송에 따른 예산이 소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채를 발행하지 않고 최근 10년간 적립액의 3배에 달하는 3억여원을 퇴직적립금으로 적립했으며, 오히려 1억2500만원의 기채를 상환한 점은 큰 보람으로 남는다.

▶아쉬운 점과 잘된 점, 그리고 앞으로 어떤 점을 더 보완할 것인가.
협회의 인적자원은 회원들의 일반적인 평가보다 상당히 우수한 집단으로 구성돼 있다. 총 직원 수를 전년대비 거의 동결하면서도 전문성을 갖추고 대외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국회 팀을 2인 충원했다. 또 상근변호사를 채용했다. 그리고 협회의 재무를 담당하는 공인회계사를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 이번 노사협상에서 어려운 본회재정을 고려해 기본급 호봉을 동결한 직원들과 시간외 수당을 자진 반납하기로 한 실·국장들의 희생으로 2014회계연도 예산안은 인건비 총액이 사실상 동결됐다. 지면을 빌어 금전적 희생을 감내한 실·국장 이하 직원들에게 미안함과 더불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회 재무위원회에서 협회 시재금의 MMDA운용을 결의한 바 전년대비 일반회계 시재금의 운용수익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은 특기할 만한 점이다.

아쉬운 점은 2013회계연도에서 회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복식부기와 더불어 비상근 임원이 많은 협회의 현실을 감안하여 전자결재시스템도입을 조기에 추진하고자 했으나 사원총회와 예산상의 문제로 연기된 점이다. 또한 임기 초기에 전반적인 협회 내부의 조직진단을 진행하고자 했으나 역시 예산상의 문제로 보류하게 된 점이 아쉽다.

▶2014년 총무파트의 전반의 계획은.
회무의 효율화와 선진화를 위해 전자결재시스템 도입을 예산에 반영했다. 복식부기와 병행해 회무의 능률과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회계연도 예산에는 회비인하를 골자로 하는 사원총회 4호 의안을 반영하여 세출에 일반회계 및 대외협력비에서 약 1억2000만원의 회비감면환급내역을 반영했다. 사원총회 의안에 따라 회비의 약 10% 감면을 반영하고도 예산안에 3억원의 직원퇴직금적립과 2억원의 기채금상환을 올릴 예정이다.

▶계획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2013회계연도는 체납회비수납액이 전년동기대비 약 1억원 증가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41대 집행부에 보내준 성원의 일환이라 생각한다. 안정적인 회비수납률이 확보된다면, 2015회계연도에는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회비 인하가 소액이라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비 인하는 41대 집행부의 공약이므로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회원들의 회비납부를 통한 도움이 필수적이다.

▶정기대의원총회가 곧 열린다. 이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특히 자격요건과 관련해 지난해 윤리위원회의 징계나 회비관련 검증이 미흡해 많은 혼란이 있었기에 관련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58차 대의원 총회에 비하면 2/3가 새얼굴이고, 역동적인 한의계를 대변하는 바, 40대 이하의 신진 중앙대의원이 25%에 달하는 것이 특기할 만한 점이라 하겠다.

▶총무이사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인가. 역할을 소화하면서 힘든 점은.
박종준 전라남도한의사회장께서 초도이사회 때 회무가 원활히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총무이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씀해 주셨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흔히 정치력이 필요한 자리라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는데 특히 최근과 같은 갈등국면이 많이 노출되는 상황에서 그런 면이 모자란 것이 부족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한의계의 화합을 위해 보다 더 노력하겠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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