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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지중해식 식단 |
| 임상한의사를 위한 연구동향 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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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struch R, Ros E, Salas-Salvad? J et al. Primary prevention of cardiovascular disease with a Mediterranean diet. N Engl J Med. 2013 Apr 4;368(14):1279-90
[개요]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과 식이요법 정보들은 넘쳐나지만 상업적 광고와 근거에 기반한 연구결과들이 혼재되어 환자들은 혼란스러워 합니다. 이전의 관찰연구와 2차예방에 관한 연구에서는 지중해식단의 이점에 대해서 연구된 바 있으며, 2013년 NEJM에 지중해식 식단의 심혈관 질환 1차예방 효과에 대해서 장기간 추적관찰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게재되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논문 내용] 55~80세의 남성과 60~80세의 여성으로 모집 당시에 심혈관질환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 중에 당뇨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흡연, 고혈압, 고LDL혈증, 저HDL혈증, 비만이나 과체중, 관상동맥질환 과거력 등의 위험인자 중에서 3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선정했습니다.
환자 7447명을 주당 1리터의 Extra virgin olive oil이 무상으로 같이 제공되는 지중해식단군(올리브유군), 매일 30g의 견과류(호두15g, 개암(hazelnut)7.5g, 아몬드 7.5g)가 무상으로 같이 제공되는 지중해식단군(견과류군), 저지방식에 대한 교육을 받은 군 이렇게 3군에 1:1:1로 배정했습니다. 총열량제한이나 운동에 대한 지시는 없었습니다. 각 식단군은 매 3개월마다 식단에 대한 교육을 받았고 설문을 통해 식단에 대한 순응도를 체크하여 개별화된 조언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지중해식단에 대한 순응도를 체크하기 위해 1,3,5년차에 무작위로 일부참가자의 소변 hydroxytyrosol level(올리브유 제공군) 혹은 혈장의 alpha-linolenic acid level(견과류 제공군)을 측정했습니다.
일차평가지표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이며 맹검된 outcome 판정위원회에 의해 확정된 것만을 대상으로 Cox의 비례위험모델을 이용한 분석을 시행했습니다. 각 군의 식단에 대한 순응도는 차이가 없었으며 식사에 따른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6년간의 추적관찰이 예정되었던 이 연구는 중간분석에서 양 군 간에 명확한 차이가 나서 조기종료 되었습니다. 평균 추적관찰기간은 4.8년 이었으며 288건의 일차평가지표에 해당하는 event가 발생했습니다. 올리브유 군에서는 96건(3.8%), 견과류 군에서는 83건(3.4%), 저지방식대조군에서는 101건 (4.4%) 발생했습니다. 1000인년(person-year)당 발생은 각각 8.1, 8.0, 11.2건이었습니다. 저지방식이 대조군과 비교한 위험비(hazard ratio)는 올리브유군이 0.70(0.53-0.91 p=0.009), 견과류군이 0.70(0.54-0.94 p=0.02)으로 비교위험도를 30% 정도 낮추었습니다.
[필진 의견]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서 지중해식단이 저지방식단보다 심혈관 질환 event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한 대규모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로 이전의 여러 관찰연구 등과도 부합됩니다. 그러나 연구 대상자들이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므로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예방효과가 있는지, 한국인 등 동양인에게도 적용이 가능한 연구결과인지는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만성질환관리제도에 한의계가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 시점에, 식단 등 생활에 대한 관리는 만성질환자 관리의 중요한 부분으로 임상한의사라면 식단이나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링크] http://www.ncbi.nlm.nih.gov/ pubmed/23432189
※3월 참여필진: 권승원 이선행 손재웅 권오준 유도영 조준영 임정태 정창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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