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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홈페이지로 인해 고소-고발 등 갈등 유발되지 않아야”
[한의협 주무이사에게 듣는다] ⑨ 정보통신 | 문혜준 정보통신 이사
2014년 05월 15일 () 09:27:15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인터넷이 활성화 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의 역할은 일상생활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의협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서로 간의 의견을 주고받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개월 전부터 게시글에 과도한 블라인드 처리를 해 운영진들이 질타를 받았고 또 홈페이지 해킹으로 인한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바람 잘 날 없었다.
지난 3월 새로 정보통신위원장을 맡게 된 문혜준(광혜한의원·36) 정보통신 이사를 통해 재발방지 대책과 향후 운영 방침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해킹 재발 방지 위해 최대한의 보안기술 적용
개인정보 테이블 분리 등 피해 최소화 장치도
 


▶3월에 정보통신위원장을 맡게 됐다.
협회 측으로부터 정보통신위원장 제의가 들어왔을 때 고민됐으나, 회원들이 뽑은 41대 집행부에 미력하나마 봉사할 기회가 주어졌다고 판단해 맡게 됐다. 그동안 정보통신분야는 늘 관심을 갖고 있었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발전에 맞춰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AKOM 통신망의 과도한 관리가 논란이 됐다. 당시 위원장은 아니었지만 왜 그런 민원이 제기됐는지 진단한다면.  
개인 회원의 입장이었을 때, ‘하니마당’의 지속되는 폭로, 공방, 고소, 고발로 패가 갈리는 분위기를 접하면서 적절한 제재 또는 중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과도하고 명확하지 않은 제재기준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었다. 위원장을 맡은 직후 정보통신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부분을 시정했다.

▶어떤 부분을 시정했나.
위원회에서 논의한 주요사항은 운영자는 글 이동 및 삭제만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축소했고, 정보통신위원장 및 위원회에서 ID제재를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글 이동 및 삭제도 최소 적용을 원칙으로 운영하도록 개선했다. 협회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로 인해 고소, 고발 등의 갈등과 분열이 유발되지 않아야 한다. 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도출하는 게 현재 과제다.

▶올 초 홈페이지가 해킹돼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재발방지 대책은 무엇인가.
두 가지 측면에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첫째는 해킹이 안 되도록 최대한의 보안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웹셀(Web Shell:웹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서버에 몰래 숨어들어 작동하는 악성코드)탐지툴 설치, 웹서버/DB서버 분리, SSL(Secure Sockets Layer:웹브라우저와 서버간에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 받기 위한 프로토콜)패치, 관리자페이지 접근제한, 방화벽설정강화 등 협회 실정에 맞춰 최선의 조치를 취했고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해킹이 되더라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는 것이다. IT업계에서는 해킹방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 테이블 분리, 항목의 암호화 확대, 이중암호화 등을 시행했고 만에 하나 DB가 유출됐다고 해도 알아볼 수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

▶최근 협회 홈페이지 서버 점검을 했는데 어떤 변화가 있을 예정인가.
서버점검은 앞서 말한 것처럼 개인정보유출 재발방지책을 적용한 것이며, 앞으로도 서버교체와 시스템최적화 작업이 예정돼 있다. 보안강화와 더불어 서비스 속도 및 처리량을 증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반인 홈페이지와 회원전용 홈페이지도 개편할 계획이며, 보다 편리하고 유익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회원들이 원하는 정보통신이사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협회 이사는 회원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고민하며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에 온라인으로나마 회원들의 의견을 항시 경청하고 있다. 다만, 회원을 대표해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함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 다수 회원의 의견으로 갈 수 밖에 없는 협회 특성상 소수 회원에게 늘 송구할 따름이다. 이점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

▶지면을 통해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최근 동의보감 전문을 자동화해 웹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시스템을 통한 한의원 미니홈페이지를 무상 보급하고 있다.
또 현재, 한의맥을 회원들에게 무상 보급함에 있어 관련운영비는 KT-EDI 지원금으로 집행했지만, 몇 년 전 심평원에서 무료EDI를 지원함에 따라 KT 지원금은 중단됐고 관련운영비가 고갈되는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사용회원들에게 특화된 기능(환자관리)을 제공하며 소정의 실비를 받을 계획이다.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회원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41대 집행부가 회원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 잊지 말고 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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