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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감 출신의 학구적 한의사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213): 張永勳(1922∼?)
2015년 01월 08일 () 09:45:11 김남일 mjmedi@mjmedi.com

張永勳 先生은 특이한 이력을 가진 한의사이다. 1944년 3월 日本의 埼五高等學校를 졸업하여 일본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쳤다. 그의 본적이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인 것을 보면 그가 아마도 서울의 훌륭한 가문에서 태어났기에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는 1950년에 서울대학교 獸醫科大學을 졸업한다. 당시 수의학은 사회적으로 충분한 여건이 형성되지 못하였을 것으로 본다면 그는 당시 무언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을 것이리라.
   
◇1973년 한국의료인총감에 나오는 장영훈 선생 관련 자료.

1952년부터 그는 홀연히 단국중고등학교에서 교감으로 3년간 재직하게 된다. 당시 전시 상황이었음을 감안한다면 그는 전쟁 이후 교육에 의해 국가의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을 것이다. 최근 개봉되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국제시장’이라는 영화의 여러 장면들이 클로즈업 된다. 그의 높은 학력으로 볼 때 그는 교감 선생직을 충실히 존경 속에서 이어갔을 것이다.

張永勳 先生은 교감 생활을 접고 홀연히 경희대 한의학과에 입학하고 졸업을 하게 된다. 그리고 1958년 壽城한의원을 서울시 종로구 종로 4가에 개원을 하여 진료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천성적으로 새로운 분야를 도전코자 하는 열망을 꺾지 못한 것이었다.

1973년 간행된 「韓國醫療總鑑」에서는 그를 “취미가 독서이며 성품이 결단성이 강하며 서민적인 체취가 풍기는 온유, 성실한 의료인”이라고 묘사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가 온화로운 성품을 가진 학자적 성격의 한의사라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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