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신은주 기자] 최근 컴퓨터 작업이나 휴대폰 및 인터넷 게임 등 환경 변화로 사람들의 시력에 적신호가 발생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안경을 착용하면 시력이 차츰 나빠져 6~12개월 내에 더 높은 도수의 안경을 쓰게 된다고 하며, 40대 젊은 노안 및 노인 백내장 인구도 늘고 있는 현실이다. “한의사 주도 하에 시력 개선 국민 운동을 전개해야한다”며 근시시력 개선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는 황우준 원장(58·황우준한의원)을 만나보았다.

▶한방시력개선 원리 및 진단법에 대해 말하자면.

건전한 정신, 균형 잡힌 영양공급과 적당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 상태를 만들듯 적절한 영양공급과 눈의 혈액순환 개선 외안근의 운동을 통해 수정체 굴절률이 변하면서 시력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눈 주위 경혈에 침 요법 산삼 약침 요법을 실시하고 안구 외안근을 튼튼하게 해 눈의 수정체 굴절력을 좋아지게 하는 것이다. 시력 상태에 따라 시력 회복 기간이 다르지만 0.5~0.7 정도 시력인 경우 안경을 써야 하는 시점인데 이런 경우 2~3개월 동안 안구 운동과 장부 기능 불균형에 따른 약물 처방과 산삼 약침 요법으로 시력을 회복하게 되고 눈 건강 전신 건강을 지도한다면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한방시력개선에 관심 갖게 된 계기 및 이유는.

20여 년 전 아폴로 눈병(유행성 결막염)이 유행할 때 임신부나 양약을 먹지 못하는 경우에 눈병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침 치료를 해 빠른 효과를 본 후 논문을 썼고, 이를 통해 침 치료의 우수성을 경험했다. 당시 원광대학교 한의대 침구과 교수로서 안과 질환보다는 운동기 질환 진료를 많이 했지만, 운동기 질환 환자라도 홍채를 사용해 체질 진단과 장부의 허약에 따른 변증을 진단하면서 안구 건조증과 백내장 초기 및 어느 정도 백내장 진행으로 수술을 기다리는 진행상태 및 눈이 침침하다는 환자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 또 간 해독 요법을 15년 이상 임상에 적용하면서 침침한 눈이 밝아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러나 침구과 진료로는 안과 환자를 진료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후 10여 년 전 학교를 나와서 개원을 했는데 홍채 진단을 통해 발효 한약을 처방해보니 안구건조증과 눈이 침침한 경우 시력이 호전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안구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시력 개선 요법이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료를 찾던 중 안구 외안근 호흡 운동법, 소리보기 요법, 운동 소리 보기 요법의 과학적 근거를 찾게 됐고, 근시 시력 개선 및 노안 치료 백내장 예방요법, 뇌기능 향상까지 발효 한약 처방과 산삼 약침 눈 침 치료법과 아울러 시행해 보니 효과가 더욱 더 뚜렷해졌다.

▶한방시력개선 요법의 효과를 소개해 달라.

안과 치료는 전신 치료가 필요하며 뇌 질환 치료 예방에 도움이 된다. 홍채를 통해 체질 진단을 하다 보니 안과와 연관되는 질환을 접하게 됐고 안구건조증 처방은 기존 임상서에 나오는 처방에 뇌 순환을 좋게 하는 천마 조구 등을 추가해 발효하므로 발효하지 않는 처방보다 훨씬 나은 치료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산삼 약침의 안 주변 경혈점, 어깨 부위 경혈에 자침하므로 역시 좋은 효과를 경험했다. 소아 청소년 근시 시력 개선은 -3 디옵터 이내 굴절각에 시력으로 0.5~0.7 사이의 시력 정도는 안경을 쓰기 시작하는 시점인데 2~3개월 한방 요법으로 시력이 정상으로 좋아져서 안경이 필요 없게 되는 결과를 얻었다.

▶한방시력개선 요법의 장점 및 향후 보완해야 할 점은.

한방 시력 개선의 장점은 전신건강 관리가 된다는 것이다. 안경을 막 써야 하는 경우는 침 치료 안구 운동 치료 광바이오 치료로, 0.8이면 1회 치료로 금방 0.9까지 시력 향상이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치료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한방 시력 개선 요법 기간이 2~3개월이면 충분하지만 고도 근시 경우는 긴 기간이 필요하다.

보완점은 이 기간을 더 단축하는 침 시술법이나 약침 약물이 보완 연구돼야 할 것이며, 녹내장 같은 경우 양방의 당뇨치료처럼 평생 안압을 떨어뜨리는 약물을 처방하는데 한방 치료로 가능한 근치 요법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인데 정도에 따라 치료 기간이나 예후가 다르므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산삼약침 광바이오 요법과 눈침 등은 눈 부위에 직접 시침하는 요법인가. 위험 부담은 없는지, 요법의 효과는 어떠한지 설명하자면.

눈 주변 경혈 어깨 부위 경혈인 견외수 대추 견정혈 등에 자침하는 방법으로 전혀 위험하지 않으며 안통이나 안삽(눈이 뻑뻑하다고 호소)등 환자 분들의 자각 증세는 금방 편해진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광바이오 요법은 중국에서 개발된 TDP등으로 효과가 탁월하여 신등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심장 혈관조직 호흡 조직 신경 조직 운동조직 혈액순환 조직 등에 치료 효과를 미쳐 세포 재생 촉진 작용 혈액순환 촉진 작용 체내 미량 원소 조절 작용에너지 생성 작용 지통 작용이 있어서 안과 질환에도 응용할 수 있다. 광바이오를 45분 정도 쬐고 산삼 약침을 눈 주위에 시술하면 안압이 조금씩 내려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양방의 공격 등으로 특화진료를 두려워하는 한의사들도 있다. 이들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말은.

한방에서 눈 치료는 전신 치료다. 한의원을 찾는 노인 인구 대부분은 눈이 침침하다고 호소한다. 아이들은 비염 아토피 성장 약을 처방 받기 위해 오는 경우 대부분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한방에서 눈 치료는 뇌 건강과 전신 건강을 도와준다는 점을 알고 특화 보다는 대부분 한의사들이 전신 건강 상태와 연계해서 안과 시력 개선 진료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전문적인 안과 검진은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는 검진기계가 아직 한계가 있다. 전문적인 진단은 안과 전문의 진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이들 시력개선과 관련해서 디옵터 측정기라든지 시력 측정기는 사용할 수 있기에 근시 시력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하면 마치 지팡이를 짚고 다니면 다리의 근력이 약화되듯이 수정체의 원근 조절력에 관여하는 외안근의 약화로 시력은 계속 나빠져서 고도 근시가 된다. 왜냐하면 가까운 곳을 볼 때는 수정체가 두꺼워지고 먼 곳을 볼 때는 수정체가 얇아지면서 원근 조절이 되어 물체를 정확하게 보게 되는데 가까운 곳도 먼 곳도 안경을 쓰고 봄으로써 수정체는 두꺼워진 상태로 계속 유지되다가 눈 앞 가까운 사물보기로 어린 새싹들의 시력은 고도 근시로 차츰 차츰 변하게 된다. 침치료 약물 요법 영양요법 및 안구 운동으로 시력 저하를 막을 수 있는데 한의사들이 이 역할을 꼭 했으면 한다.

▶앞으로의 연구 및 계획은.

한의사협회와 상의해서 학교에 있는 교의(校醫) 제도를 이용해 학교 교사들과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시력 개선 안구 운동을 한의사가 지도하도록 해 수업 시간 전후 아이들이 이 운동을 하게 하므로 시력 저하를 막아서 고도 근시나 시신경 변형 녹내장으로 진행되는 것을 최대한 막는 역할을 한의사들이 담당해 아이들의 시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역할에 앞장서도록 할 계획이다. 이 계획을 활용하기 위해 안구 운동과 관련된 소책자를 제작하고 있다. 또한 발효 한약 처방을 하다 보니 자가 면역 질환에 치료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되어 ANA (학핵항체) 비율이 높아지면 자가 면역 질환이 되기 싶기 때문에 아직 자가 면역 질환이 되기 전에 ANA 검사를 하고 발효한약으로 장을 좋게하여 정상 세균총으로 활성형 임파구와 조절형 임파구 비율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개념으로 연구를 진행해 자가 면역 질환에 젊은 청소년들이 노출되지 않는 식습관 제시와 건강한 장 상태를 유지 하는 처방을 연구하고 있다.

황우준 원장 프로필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교수(1988-2007)
원광대학교 한의학 전문대학원 교수(2001-2007)
원광대학교 한의학 전문대학원 겸임교수 2007년 -2008년
원광대학교 광주 . 전주 한방 침구과장 교육부장
한의사 및 한의사 전문의 국가고시 출제위원
대한침구학회 간사 및 정회원 / 대한 약침학회 정회원
대한 홍채의학회 학술이사
한국 정화 의학 연구 재단 이사
한국 정화의학 연구재단 신장병치료 연구소 회원

비염 축농증 치료제 알러지나 특허 획득
홍채 체질과 유전자 연구 논문 SCI 등재
간해독 혈액 장 신장 부인병 임파 정화요법 연구
홍채 진단과 체질 연구에 관한 프로젝트 개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