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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기 의무지원 통해 국내외로 한의학 홍보 할 것”
스포츠한의학회 신임 수장으로 선출된 송경송 회장.
2017년 02월 16일 () 09:17:29 전예진 기자 hustlejin@mjmedi.com

인천아시안게임-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국제경기 잇따라 진입하며 저변 확대…

국가대표 선수촌 내 한의진료실 개설 오랜 숙원…선수단 한의재활프로그램 원해

 

[민족의학신문=전예진 기자] 대한스포츠한의학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송경송(47‧경송한의원) 부회장이 선출됐다. 다년간 스포츠한의학회 활동을 해오면서 내로라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치료를 도맡아 온 송 신임회장은 지난달 21일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추천으로 회장직을 맡게 됐다.

   
 

송 회장은 당선 소감에 대해 “스포츠한의학회가 올해와 내년, 대내외적으로 할 일이 많은데 회장직을 맡게 돼서 부담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대내적으로는 조직과 사무국을 새로 정비해야 하고, 대외적으로는 올해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을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등 잇따라 국제경기에 의무지원을 나갔다고 한다. 당시 상황에 대해 “선수들을 치료하는 데 있어 한의학의 우수성을 많이 알릴 수 있어서 보람됐다”며 “한 번 치료를 받은 선수들은 다시 찾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인 출신이기도 한 송 회장은 태권도 종목을 담당하고 있는데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황경선, 김소희, 오혜리, 이대훈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치료와 재활을 돕고 있고 요청이 있을 때는 직접 태릉선수촌에 방문한다고 한다.

한의학 치료 효과를 보는 것은 비단 국내 선수뿐만이 아니다. 특히 태권도의 경우 국제경기를 나가보면 외국 코치진의 3분의 1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감독, 코치가 치료 요청을 해온다. 외국 선수들의 반응에 대해 “추나나 테이핑 등은 거부감 없이 잘 받지만 처음 접해보는 침을 맞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다”며 “하지만 한 번 경험한 이후에는 오히려 다시 찾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한의학회는 매년 팀닥터 프로그램을 진행해왔고 현재 25기를 모집 중이다. 팀닥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프로그램을 이수함으로써 근골격계 질환을 볼 수 있는 시각과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라며 “스포츠 심리학, 스포츠 영양학을 포함한 과정들을 배움으로 인해 팀닥터로서 기본적 자질을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을 이수했다고 해서 바로 선수들을 치료하기에는 부족하므로 2~3년 정도 학회에서 기획위원이나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충분한 심화교육을 통해 보다 많은 경험과 실력이 쌓이면 팀닥터로 활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치료하는 선수 대상이 생활 체육 보다는 엘리트 체육 선수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치료를 잘못하게 되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팀닥터 프로그램은 가장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일 뿐, 수료했다고 해서 바로 능숙해지는 것이 아니므로 충분한 수련을 필요로 한다. 한의사 스스로 눈으로 보고 손으로 체득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국가대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치료를 도울 수 있게 되는 것.

한편, 국제경기에 꾸준히 의무지원을 나가는 것에 반해 국가대표 선수촌 내 한의진료실 개설은 스포츠한의학회가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노력해온 숙원사업이다. 그는 “선수, 감독, 코치는 한의학 치료와 재활을 원하고 있다”며 “행적적인 업무나 절차가 아직 미비하지만 필요성을 느끼고 추진할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학회장 임기 동안 특별한 사건 사고 없이 무난하게 운영해 나가고 싶다는 그는 “올해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잘 마무리 해서 스포츠한의학 뿐만 아니라 한의계 전체가 발전하고 국민들에게 한의학을 홍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덧붙여 “한의사들도 침체되어 있지 말고 바깥으로 나와 스포츠한의학을 통해 본인의 꿈과 희망, 자아실현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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