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大韓景行人士錄』에는 한의사 張錫周先生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충청남도 공주군 이인면 이인리가 본적으로서 주소지는 서울시 서대문구 수색동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에 대한 자료는 거의 이 자료가 유일하기 아래에 그 내용을 전재한다.

“人品이 高雅하고 資性이 溫厚寬仁하며 俊秀한 容貌에 剛直潔白한 그는 英邁한 氣像으로 圓熟한 處世와 親交로 角衡이 없으며, 志高하여 眼前의 高貴와 功名을 念頭에 두어본 바가 없다.

오직 醫術이란 億兆蒼生의 活人之道이며 救濟衆生의 大道임을 切感하고 靑雲大志의 포부로서 한의사가 된 후 현재 所地에서 수색한의원을 개업하고 성업중이며 患者들을 대할 때 신중하고도 정확한 진단과 특수한 處方으로 施藥하여 여하한 難治病도 무난히 치료하는 仁術家로 醫術이 高明하여 이곳을 찾아드는 患者들이 遠近에서 줄을 지어 찾아오고 있다. 또한 한의서저술 執筆中으로 총5장 169페이지 『靑丘醫覽』이라. 항상 醫學을 연구하며 讀者로서 修養을 陶冶하고 儒敎를 信奉하며 敬處를 座右銘으로 하다.”

위의 내용을 본다면 그는 『靑丘醫覽』이라는 제목의 한의학 관련 저술을 집필중에 있었으며 학문적으로 修養을 위주로 하는 儒學을 신봉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서대문구 수색동에 수색한의원을 개원하여 오랜 기간 활동하였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