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동해시가 관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방 주치의 사업을 실시한다.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4월부터 9개월간 주 1회 노인 건강 돌봄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60세 이상 보건 의료 취약계층 노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방주치의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의과·내과·치과 진료상담을 포함해 혈압·혈당 측정, 보건 교육 및 구강·영양·감염병 관리, 노인성 질환 고위험군의 상담 및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경로당, 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 클럽 등 111개소를 대상으로 보건소 의료팀과 동해시 행복 홍보단이 연계된 전담팀이 순회 방문하여 진행된다.

시는 이 프로그램이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조기 발견해 치료율을 높이고 유병률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 실천능력 함양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박종태 보건소장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동절기에 심뇌혈관질환과 낙상사고 발생 위험률이 높아짐에 따라 농한기를 이용해 노인 건강 돌봄 집중기간을 운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