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한의사회 홈페이지에서 연혁소개에 1960년 6월 15일조에 “제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회장 허섭, 부회장 윤대현, 오양우 선출”이라는 조항이 있다. 여기에 부회장 尹大鉉先生에 대한 내용이 발견된다. 또한 1962년에 간행된 『韓國漢方界人士選集』에도 대한 내용이 아래와 같이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에서 尹大鉉先生이 濟蒼한의원 원장으로서 주소지가 인천시 화평동이며, 당시 인천시 한의사회 부회장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1962년 간행된 한국한방계인사선집에 나오는 윤대현 선생 사진

“항도 仁川市에서 한의사를 찾는다면 우리는 짐짓 尹大鉉先生을 聯想하게 된다. 그는 한의대를 졸업한 후 10여 년 간이나 인천시민의 보건을 담당하여 왔을 뿐 아니라 인천시내에 거주하는 모든 한의사의 친목과 단결을 기도하여 상호연구발표생활을 직접 지도하여 왔음은 물론 지방의 보건문화 향상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여 온 인물인 것이다. 그에 의하면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상호협조하며 이해하며 단합해야만 그 직업의 권위를 세워나갈 실력과 기초가 마련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무엇보다도 한의사의 법적 지위가 사회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일을 위하여 앞으로 크게 활동할 것이 기대된다. 주치는 부인병. 취미는 독서와 영화감상. 가족 9명.”

尹大鉉先生은 2016년 간행된 『慶熙大學校 韓醫科大學 校友名簿』에 경희대 한의대를 4회로 1955년 졸업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2011년 간행된 『대한한의사협회사』에는 그가 대한한의사협회 제5대 회장 정경모회장(1963. 4∼1963. 10) 재임 시기인 1963년 4월 1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강당에서 제7회 정기총회가 열려 이 자리에서 권영식, 이태산, 김정제, 진강, 허렴, 이희중 등과 함께 징계위원으로 선임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