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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02): 洪淳百(1917∼?)
침구학 연구에 뛰어났던 부산광역시 편작한의원 원장
2018년 09월 15일 () 06:18:39 김남일 mjmedi@mjmedi.com
   
◇홍순백 선생의 기록이 보이는 의림지 제145호

한의학 학술잡지 『醫林』제35호(1963년 간행)에서 부산시 동구 초량동 편작한의원의 홍순백선생에 대한 기록이 발견된다. ‘洪淳百先生의 秘方公開’라는 제목 하에 그에 대한 간략한 기록이 첨부되어 있다. 그 기록에 따르면 그는 일제 강점기 한의학과 서양의학에 대한 연구를 하였고 일본에 건너간 후에 침구학을 연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한의사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편작한의원을 초량동에 개원하였다. 그는 특히 침구 치료에 조예가 깊었던 것으로 사료된다.

홍순백선생은 부산이 직할시로 승격되기 이전 경상남도에 속해있을 때인 1962년 박천래선생이 경상남도한의사회 회장에 피선되었을 때 김영식, 박상채와 함께 부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그의 함자가 ‘洪淳百’, ‘洪淳白’의 두 가지로 다르게 표기된 경우가 발견되지만 모두 편작한의원 원장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동일인으로 보인다. 이 점에 대해서 어느 쪽이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인의 증언이 필요한 시점이다.

홍순백선생의 논문은 『醫林』에서 다수 발견되는데, 모두 침구학 관련 논문들이다. 그는 『醫林』에 「침구 임상에서 겪은 이야기」(제36호), 「요통의 침구 치료」(제54호), 「침구로 치료한 이야기 - 침자 한번으로 효험을 본 예」(제60호), 「침구 임상 보고 2례 - 뇌충혈성 두통, 뇌일혈 전구증상」(제145호), 「나의 건강과 足三里灸」(제151호) 등의 논문을 통해 한의학의 침구학 분야의 연구를 추동하였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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