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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 취임과 동시에 맞이한 평가인증 재평가…구성원들 도움으로 극복”
▶인터뷰: 이수진 상지한의대 학장
2018년 11월 15일 () 08:43:22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지난달 30주년 맞은 상지한의대…“첫 발전기금 시작으로 도약 토대 닦고파”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지난해 한의학교육평가인증에서 인증유예를 받는 등의 어려움 속에서 상지대는 이를 어떻게 극복해왔는지, 그리고 상지대의 향후 30년은 어떤 모습일지 이수진 학장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학장으로 취임한지 1년이 조금 넘었다. 그동안의 시간을 되돌아본다면 어떠한가.

   
 

학장으로 작년 8월 말에 취임했으므로 이제 14개월이 조금 넘었다. 당시는 상지한의대가 재작년 한의학교육 평가에서 인증유예를 받고 재평가를 준비하던 시기였고, 이를 위해 교원충원 등을 준비하는 등 바쁘게 보냈다. 평가인증을 통과하자 곧 2주기 평가인증을 준비해야 해서 올해는 교육목표를 역량중심으로 재정립하는 등의 평가인증 준비 뿐 아니라 상지대 한의대의 30주년 행사를 준비하느라 더욱 바쁘게 보냈던 것 같다.

 

▶취임 당시 학교의 상황은 어땠으며,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가.

상지대학교가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하고 난 후 학교 구성원들이 주체가 되어 학교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던 시기였다. 학교법인이나 대학본부에서도 한의과대학의 평가인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었으며 한의대 교수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해 주었다. 이에 따라 교원임용도 작년 하반기에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하여 부족한 교원을 모두 채우는 등 대학과 한의대 구성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부족한 부분을 극복하여 3년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지난달 28일에는 상지한의대 설립 30주년 기념식이 있었다.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이 지난 1988년 첫 신입생을 맞이한 이래 30주년이 된 해를 기념하고자 마련한 행사였다. 상지대학교 정대화 총장직무대행,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한약진흥재단 이응세 원장,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허영진 단장, 강원도한의사회 공이정 회장, 한의과대학 동문회 조후리 회장 등 동문과 교수,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기념식은 학장의 환영사와 한의과대학 연혁 소개, 정대화 총장직무대행, 송기헌 의원, 최혁용 회장, 이응세 원장 등의 축사 및 사진촬영의 1부, 이응세 원장과 허영진 단장의 초청강연의 2부로 진행되었다. 또한 입학 30주년 기념으로 한의과대학 1기 졸업생의 발전기금 전달식, 한의과대학 동문회의 발전기금과 학부모의 발전기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지난 30년 동안 상지대는 어떤 성과를 이뤄왔나.

상지대는 1988년 신입생 30명이 입학한 이래 정원이 40명, 60명으로 순차적으로 증원되어 현재까지 약 1,40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다. 졸업생들은 현재 본교 및 타 대학의 교수, 임상의, 공중보건의, 군의관, 각종 연구기관의 연구원, 정부 산하 기관에서 근무하거나 해외 진출(임상의, 국제기구, 유학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왔다.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동문들은 특히 임상분야에서 강점을 보여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뉴질랜드 등 해외에서도 임상의로 활동하고 있다.

 

▶학장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학장으로 취임했을 당시에는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재평가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였다. 현재로서는 내년으로 다가온 2주기 평가인증 준비를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이를 위해 교육목표와 교육역량의 재설정 및 이에 따른 교육과정 개편 등을 추진 중이며 임상술기센터 등을 비롯한 교육 및 연구시설 확충 등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과 교수들이 편안히 연구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 나은 교육 및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등 기반을 구축하고 싶다.

또한,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은 30년이 되도록 한의과대학 발전기금을 조성하지 못한 채였는데, 30주년 행사에서 동문회, 학부모 및 1기 동문들이 발전기금을 전달해 주어 한의과대학 발전기금의 첫 발을 내딛었다. 앞으로 차근차근 발전기금을 조성해 나가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이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닦고 싶다.

 

▶최근 의료일원화와 관련해 양방에서는 한의대를 폐지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의대 학장으로서 어떤 입장인가.

한국의 한의사 제도와 한의과대학은 전통의학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정비된 교육체계와 제도를 갖추고 있어 외국에서는 한국의 시스템을 배우고 싶어 하고 있다. 현재 한국이 두 종류의 의학 교육체계 및 의사제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더라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시스템을 없애 버린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한의대 교육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보충하고 개편해 나감으로써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 두 가지 의료체계를 갖춤으로서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상지대의 향후 비전과 이를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임상능력과 인성을 갖추고 사회에 봉사하는 한의사를 양성하여 인류보건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의학 뿐 아니라 의과학과 의료인문학 지식을 고루 갖추어야 함은 물론 사회에 대한 관심과 인성함양 역시 필수적이다.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이러한 비전을 위해 교육목표와 교육역량을 재설정하고 교육과정을 개편해 나가고 있으며, 그 후 중점전략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단계를 밟아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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