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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인 한의진료 만족도 높아…치료받은 환자 SNS에 홍보 등 적극적”
인터뷰: 백동기 베트남 원광-달랏 한의진료센터장
2019년 03월 21일 () 08:39:23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달랏 한의진료센터 운영 경험으로 호치민 등 주요 지역 진출 영역 확대 목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지난해 9월 베트남 한의진료센터를 구축해 운영한 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이 올해 다시 위탁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은 3월부터 약 10개월간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진료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호치민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백동기 베트남 원광-달랏 한의진료센터장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원광대 익산한방병원이 베트남 달랏시에 한의진료센터를 개소한 계기는 무엇인가.

   
 

우리 병원이 베트남 내에 한의진료센터 개소를 목적으로 제안서를 준비하던 중 달랏시 인민위원회 부서기장과 시의회의장을 포함한 방문단이 원광대 익산한방병원을 방문했고, 이를 계기로 달랏시에 한의진료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진료센터가 달랏시 당국이 운영하는 공공 메디컬센터 내에 구축됐다. 인허가의 어려움 등이 있었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나.

유관기관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센터 구축을 준비하는 초기부터 시 당국 및 람동성 인민위원회 관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의료진은 어떻게 구성돼 있고 어떤 진료가 이뤄지고 있나.

진료교수 1인, 간호사 1인, 진료지원 1인을 최소인력으로 운영하며, 침·뜸·부항·추나치료 등 한국에서 시행하는 것과 동일한 치료가 이루어진다. 주요 타깃은 척추관절질환·중풍뇌신경 질환이며, 통증질환 환자들이 많이 방문한다.

 

▶지난해 11월부터 한의진료를 해왔다. 현지인들의 반응은 어떤가.

대부분 치료 만족도가 높았다. 한의진료센터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가 SNS에 글을 올려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고, 치료를 받기위해 호치민에서 찾아온 환자도 있었다.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꾸준히 진료문의를 받기도 하였다.

 

▶현지에서 한의사들만 진료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베트남 전통의학자 또는 양의사들도 함께 진료를 하는지 궁금하다.

환자 진료는 한의사만 한다. 현지 전통의학 의료진은 한의진료센터를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는 진료하지 않으며, 연수를 위해 참관하는 정도에 그친다.

 

▶현지에서 진료를 희망하는 한의사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가.

가장 우선적인 것은 의료 허가를 받는 것이다. 베트남에서 의료허가를 받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현지 병원의 의료인으로 취업한 후 허가 절차를 진행해 고용허가를 받는 것과 병원 개원을 신청하고 의료 행위를 허가 받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모든 서류는 베트남어로 번역해 공증 및 승인을 받아 보건국에 제출하여야 하며 최종 승인까지는 약 3~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위탁운영을 맡게 됐다.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가장 첫 번째는 한의진료센터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이다. 또한 달랏 한의진료센터 운영 경험을 토대로 호치민·하노이 등 주요 지역 내로 진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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