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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에서 동의보감 전시 보고가세요”
한의학연, ‘왕실식치와 동의보감’ 세미나 및 동의보감 특별전 개최
2019년 04월 30일 () 10:34:42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안상우 박사가 동의보감 특별전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전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궁중문화축전의 부대행사로 동의보감 전시물을 감상하며, 동의보감 속에 기재된 식치(食治)에 대해 알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3일까지 창덕궁 궐내각사 내의원에서 ‘왕실식치와 동의보감’ 열린세미나 전문가 초청강연 및 동의보감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해 일반인들이 참석할 수 있는 열린 세미나와 동의보감 특별전시회로 구성된다.

동의보감 특별전시회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3일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전시에는 ▲허준‧이제마 흉상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신청서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증명서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다큐 동영상 ▲동의보감 선장본(영인본) ▲영역 동의보감 ▲동의보감 영문 개설서 ▲허준의학전서 ▲동의보감 전시용 목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달 28일과 29일에는 ‘왕실식치와 동의보감’ 전문가 초청강연은 ▲승정원 일기에서 왕의 건강 비법: 실록홈즈가 되자(고병섭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동의보감과 왕실식치(食治)(안상우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등이 발표됐다.

고병섭 박사는 ‘승정원일기에서 왕의 건강비법’ 강연을 통해 “승정원일기에 따르면 조선왕실의 내의원들이 진단을 내린 뒤 탕약 뿐 아니라 음식 또한 식치로서 권하기도 했다”며 “숙종 27년 8월 3일 기록에 의하면 중궁이 대변활설과 심한 구토를 겪고, 정신이 몽롱하여 전체적인 원기허약증 증상을 보였다. 이에 의원은 칠미백출산과 동시에 비위를 돕고 한습을 제거하는 처방으로서 의이인죽, 인삼차 가감, 초미죽, 산약양고기죽을 먹게 했다”고 밝혔다.

안상우 박사는 ‘동의보감과 왕실식치’ 강의에서 “식치란 음식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면서 동시에 치료를 도모하는 것”이라며 “동의보감에 따르면 건강의 근본이 올바른 식사에 있으며, 병을 고치는 길은 약에 있다고 했다. 음식의 올바른 것을 모르면 우리의 생명을 온전하게 할 수 없고, 약성을 분명히 모르고는 병을 고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의보감에서 전하는 양생식치의 사례로 타락죽을 소개했다. 그는 “타락죽은 성질이 서늘하고 맛은 달고 시며 독이 없다고 기재되어 있다. 또한 번갈과 열이 나며 답답한 것을 멎게 하고, 명치에 열이 나며 아픈 것을 멎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30일과 오는 2일에는 ▲임금님의 건강과 죽이야기(이정화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식치를 이용한 왕실건강: 중국의 황실과의 비교(이민호 한국한의학연구원)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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