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오는 12일 개막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4일 남겨놓고 선수들이 선수촌에 속속 입촌한 가운데 브라질 선수가 한의 진료실을 방문했다.

지난 8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최연소 출전으로 이름을 알렸던 브라질의 다이빙선수 안드레사멘데스 선수가 브라질 팀닥터들과 함께 한의진료실을 찾았다.

안드레사멘데스 선수는 16일 경기를 앞두고 연습도중 가벼운 통증을 느껴 치료를 위해 추나와 한의물리치료 등 치료를 받았다.

선수촌 진료한의사인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소속 정신영 한의사는 “손상에 대한 원인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근육과 경혈을 추나와 침으로 자극하는 방식의 치료를 하고 있다”며 “치료가 끝나고 난 후에 선수들은 안 되던 동작이나 손상된 부위의 통증이 확연하게 개선된 부분들에 대해 만족을 하고 간다”며 “한번 왔던 선수의 경우 여러 차례 반복해서 방문하는 것은 물론 선수들의 팀 닥터도 와서 침 치료를 받고 간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팀닥터들은 선수의 치료과정을 지켜보며 침, 추나, 뜸 등 여러 가지 한의학 치료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치료효과에 대해 만족해하며 재방문을 예약하고 돌아갔다.

공동 진료한의사인 스포츠한의학회 박윤형 한의사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의치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