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회 학술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의학회가 올해 한의학 학술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을 시상하는 학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한 가운데 연구 및 산업부문 대상에 배현수 경희한의대 교수와 김재수 대구한의대 한의과 교수를 선정했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지난 21일 63컨벤션센터 별관 4층 라벤더&로즈마리홀에서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까지 한의학회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됐던 학술대상 시상식은 올해부터 행사를 따로 분리했으며, 연구부문과 산업부문 대상을 신설했다.

연구부문 대상은 배현수 경희한의대 교수로 선정됐다. 배 교수는 ‘M2형 종양대식세포를 표적하는 멜리틴유래 세포사멸 펩타이드’ 등의 논문을 발표해, 올해 SCI급 저널에 게재된 논문 중 Impact Factor가 높은 논문의 주저자로서 한의학 연구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산업부문 대상은 김재수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그는 ‘중탕을 이용한 화장품 제조장치 및 화장품 제조방법’ 특허 등록 등 약물, 기기 관련 제품 상용화로 한의학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또한 조기호 경희한의대 교수가 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와 EBM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공적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16대 한의학회 학회장을 역임한 류기원 경희한의대 명예교수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 우수논문상은 ▲송민영 장수군보건의료원 한의과장(Propasal of East-west Intergrative Medicine Manual for Rehabilitation afrer Lumbar Spine Surgery) ▲이선동 상지한의대 교수(전국 한방병원의 장기입원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2014년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를 중심으로) ▲인수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The Biocompatibility of Nanoporuous Acupuncture Needles) 등이 수상했다.

우수강연상은 ▲박지훈 박지훈한의원장(한의사가 알아야 할 응급처치) ▲안준석 안준석한의원장(발뒤꿈치 통증의 진단과 침도치료) ▲박수정 우석한의대 교수(암환자의 상담 및 식이) 등이 수상했다.

◇한의학회 한의대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어 한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 장학생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최우수상은 ‘온침 온도변화 특성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 이주현 동국한의대 학생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우수상: 김장훈 경희한의대(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대한 침치료의 임상적 효과: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 대한 체계적 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장려상: 배보람 부산대한의전(작약의 약동학적 응용을 위한 paeoniflorin의 생분해 현상 연구), 정세영 상지한의대 (미세먼지 흡입에 의한 제1형 호흡기계 면역반응 규명) 등의 수상자가 소개됐다.

한편, 이날 학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올해 한의학회의 ICMART 정회원 가입을 자축하며 이에 기여한 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 참가한 우수전시업체 6개 업체를 선정해 한의약산업체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