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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쓰는 체질한의학(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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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은 출생시 결정되며 일생 불변이다
길 경 주(서울 복음한의원장)
제3장 運氣學
2. 현대 運氣學의 오류점은 무엇인가? (전회에 이어)
5) 運氣處方의 오류
현존하고 있는 運氣 처방들을 보면 사람은 누구나 모두 같은 運氣를 받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甲年에는 某處方, 乙年에는 某處方, 子午少陰君火 司天年에는 某處方… 등으로 응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것도 큰 오류다.
물론 인체는 동양인이나 서양인이나 南半球人이나 北半球人이나 다 같은 운기를 밭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영향력은 체질에 따라서 각각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자면 木氣가 강력하게 작용하는 해라면 金體質에게는 좋게 작용하지만 木體質에게는 매우 나쁘게 작용할 것인데 모두에게 꼭 같은 處方을 쓸 수 있겠는가?
6) 主運에 대한 잘못된 인식
현대의 운기 서적들을 보면 主運은 萬歲不易이라 하여 해마다 꼭 같이 되풀이되는 것이라 했다.
물론 木,火,土,金,水(運)의 主運 순서는 불변이지만 太와 少, 즉 强弱에 있어서는 五 年마다 정반대로 바뀌게 된다.
이 主運의 강약을 바로 알지 못하고 어떻게 客運의 虛實과 體質을 바르게 판단할 수 있겠는가?
이상 제2장과 제3장에서 韓醫學 체질치료의 대표적인 四象醫學과 運氣學에 관하여 대략적인 것과 미비점 및 오류점을 고찰하여 보았다.
결과적으로 하나의 인체를 놓고, 四象體質과 運氣體質로 兩分되어 있는데,
□ 어떤 관점에서 서로 다르게 보고 있을까?
□ 두 學說 사이에 공통점은 무엇일까?
□ 혹시 동일하게 보면서 표현만 서로 다르게 하고 있지는 않을까?
이와 같은 의문들을 다음 章에서 집중하여 생각해 보겠다.
제4장 四象醫學과 運氣學
1. 사상의학과 운기학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대략적이지만 사상의학과 운기학에 대하여 기초적 이론과 미비점 및 오류점들을 지적해 보았다.
사상의학이나 운기학이 다 같은 인체의 체질을 감별하여 치료하는 학문인데, 서로 접근할 수 없는 학문일까?
이 두 학문을 서로 접합시켜서 서로의 미비점을 보완한다면,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體質韓醫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우선 공통점부터 찾아보기로 하자.
東醫壽世保元 四端論을 보면,
“人稟臟理에 有四不同이니 肺大而肝少者를 名曰 太陽人이요…”
즉 사람이 母體로부터 태어날 때 장기의 大小强弱에 따라 네 가지 형의 체질이 결정된다는 것이 사상의학의 시발점이고, 운기학도 역시 선천적으로 오운육기의 작용에 의하여 그 사람의 장기의 강약이 결정되어 運氣體質, 즉 五行體質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다만 사상의학은 장기의 강약을 四象的인 방법으로 관찰했고, 운기학은 五行的인 방법으로 관찰했을 뿐이다.
즉 四象醫學(四端論)에서 “人稟臟理에 有四不同…”이라고 한 것은, 곧 五運六氣의 작용으로 대소강약이 결정되어진 장기를 “人稟臟理”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한다면 前者는 四象的으로 체질을 표현했고, 後者는 五行的으로 체질을 표현했을 뿐이지 그 내용 면에서는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선천적으로 타고 난 체질, 즉 장기의 대소강약이 후천적인 조건에 의하여 변경되지 않고 그 체질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이상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 四象醫學, 運氣學 모두 체질을 위주로 치료하는 학문이다.
□ 사람이 태어날 때 체질이 결정되어진다.
□ 체질은 陰陽(五行)의 편차에 의한, 장기의 强弱(대소)에 의하여 형성된다.
□ 결정되어진 체질은 일생동안 불변한다.
□ 사상체질, 운기체질 모두 네 가지의 형태로 분류된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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