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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알레르기 치료 효과 국제학술지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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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뇌한방병원·경희대 배현수 교수팀
침이 알레르기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한의학계의 연구내용이 면역학계의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에 발표된다.
청뇌한방병원(박문백 청뇌한방병원 임상연구팀장)과 배현수 경희대 한의대 연구팀은 “침이 알레르기의 근본이 되는 면역기능을 조절,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침의 알레르기 치료효과’연구 내용이 면역학 분야 상위 5%에 속하는 ‘신경면역학회지(Journal of Neuroimmunology)> 6월호에 수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생쥐에게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투여, 알레르기를 유발시킨 후 매일 20분간 쥐의 족삼리혈에 침 시술을 하고 7, 14, 21일 째에 혈액으로 면역반응 검사를 실시했다.
알레르기 반응은 대개 보조 T임파구 세포의 Th2 과잉반응에 의해 야기되는데, 이 과정에서 IgE(면역글로불린), 인터루킨-4, 인터루킨-5(보조 T임파구에서 분비하는 물질의 일종), ECP(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의 양이온성 단백질) 등의 물질이 증가한다.
알레르기가 있으나 침처치를 받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침시술군에서 현저하게 혈액 속 알레르기 반응 물질이 감소했다는 것.
배현수 교수는 “이 연구는 침에 의한 알레르기 치료효과가 보조 T 임파구의 이상 반응을 조절함으로써 나타나는 것으로, 겉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증상 호전보다는 알레르기 질환의 근원이 되는 면역기능을 조절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는 침치료가 면역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는 데서 한의학계와 면역학계 양쪽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오진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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