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연계 한의원’에 한의사 불만 고조 |
|
|
|
|
‘무성의 대응’ 한의협 직무유기 지적도
네트워크나 프랜차이즈 형태를 띠고 연계해 한의원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일선 한의사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대부분의 한의원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데 이들 한의원은 불법인지 뻔히 알면서도 광고 등을 통해 환자들을 유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한의원 문제로 한의사들의 원성이 높은 대구의 한 한의사는 “이들 한의원은 벌금 낼 각오를 하고 불법 광고를 일삼고 있다”며 “주변 한의원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데도 같은 한의사란 이류로 별다른 대응을 하고 있지 못한 형편”이라고 털어 놨다.
이 지역의 다른 한의사는 “가장 큰 문제는 지역문제는 지역이 알아서 하라는 식의 한의협의 무성의”라며 “이건 우리 지역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닌 전체 한의계에서 자행되고 있는 데 지역일로 치부하는 것은 한의협 집행부의 직무유기가 아니냐”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일선 한의사들이 네트워크 한의원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은 불법 광고와 함께 한약을 다른 곳에서 전탕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는 불법임으로 개선돼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개원협은 오는 20일 있을 운영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대응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개원협의 한 관계자는 “한의협이 별도의 조치를 내리지 않을 경우 개원협 차원에서 대응을 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들 한의원을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한방의료 시장을 확대하고, 의료기술을 높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며 다만 불법을 야기하거나 한의계 내부의 과열 경쟁으로 전개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광호 한의외치제형학회 회장은 “아무리 바람직한 내용이라도 순기능과 역기능은 공존하는 것”이라며 “보다 많은 한의사가 이에 관심을 갖고 한의원을 연대해 운영해나가는 것이 전체 한의계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기고란 467호 오피니언, 기획기사란 467호 긴급진단 참조>
이제민 기자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webmaster@mjme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