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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제 개선방안 원칙 훼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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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한, 철회 후 범한의계 대책기구 구성을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이하 청한·회장 정경진)는 한의협 내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을 위한 T/F팀’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전문한의사제도의 경과조치는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성명서에서 청한은 한의협 전문의제도 개선방안 합의안이 합의과정에서부터 중대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한의제도는 한의학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사안이므로 논의과정이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도 관련논의나 정보공개가 없어 ‘밀실합의’라고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청한은 또 합의안의 내용이 너무 졸속적이라고 꼬집었다.
T/F팀이 경과조치 기준으로 설정한 ‘임상연한 5년’이 너무나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왜 그런 기준이어야 하는지, 또 10년과 15년 이상이라는 자의적 편법이 왜 필요한지 구체적인 예가 없다는 게 청한의 비판이다.
박용신 부회장은 이에 대해 “경과조치는 개원의의 경력인정을 대전제로 개선안을 마련하는 게 맞다”면서 “임상연한에 따라 응시자격을 주거나 시험을 면제하는 방안보다 교육기간의 차등을 두는 방향으로 구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청한은 한의사간의 극심한 분열과 갈등을 초래한 T/F팀과 당사자인 한의협, 한방병원협, 학회에게도 책임질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일선한의사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범한의계 대책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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